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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6화

두 사람은 곧 한 마당으로 날아갔고, 이태호는 안에 대고 소리쳤다. “누구 없느냐?” 이때 방 하나가 밝아졌고, 곧 오누이가 그 안에서 나왔다. 두 사람 모두 나이가 많지 않아 보였는데 남자는 열네다섯 살, 여자는 열두 세 살밖에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둘만 있어? 부모님은? 다 안 계셔?” 이태호는 두 남매를 한 번 쳐다보고는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소년은 쓴웃음을 지으며 이태호에게 대답했다. “두 분 무슨 일 있으세요? 제 이름은 문지성이고 여기는 제 여동생 문이화예요. 저희 부모님은 2년 전에 위험한 곳에 영초를 찾아 떠나셨는데 돌아오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죽었다고 하지만 저는 부모님이 분명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어요. 어쩌면 그들이 돌아올지도 모르잖아요.” “부모님은 어느 위험한 곳에 가셨어?” 백정연은 상대방의 말을 듣고 동정하는 눈빛을 보냈다. 두 남매는 아직 어려서 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문지성은 그제야 대답했다. “2년 전에 안개숲에 갔는데 아직 안 돌아왔어요. 많은 사람이 우리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문이화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얼굴을 붉히더니 입술을 깨물며 울음을 참았다. “부모님 이름이 뭐지? 마침 우리 둘도 안개숲으로 갈 예정인데 마주치면 다시 데려올 수 있을지도 몰라.” 백정연은 생각 끝에 문지성에게 말했다. 비록 그녀의 마음은 안개숲에 간 지 2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는 건 이미 그 안에 묻혔을 가능성이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어떤 부모도 자신의 자녀를 이렇게 모질게 내팽개치고 모른 척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요?” 문이화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아버지의 이름은 문택이고 엄마는 연유희예요. 미녀 언니, 만약 우리 부모님을 모시고 온다면, 이 이화는 기꺼이 소가 되고 말이 될 수 있어요. 하녀가 되어 시중들라고 해도 그렇게 할게요.” 문지성은 눈을 반짝이며 속으로 기뻐했지만 그럴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마침내 손을 내저었다. “두 분의 호의에 감사드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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