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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6화

이태호의 시선에 백정연은 벌거벗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쑥스러움에 우물쭈물하며 말했다. “저, 전 배우고 싶긴 한데 아직 결정하진 못했어요. 이렇게 낯부끄러운 일을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이태호는 오히려 장난스레 대꾸했다. “어젯밤에 같이 자기까지 했는데 뭔 그런 생각을 해? 안 그래?” 백정연은 진땀을 흘렸다. 비록 같이 잔 건 맞지만 아무 일도 없었는데 이태호의 말을 들어보면 꼭 뭔가를 한 것처럼 들렸다. “참나, 오빠처럼 점잖은 사람도 이렇게 점잖지 못할 때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백정연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이태호를 향해 눈을 흘겼다. 그러면서 화가 난 척하며 이태호에게 말했다. “갈래요, 안 갈래요? 늦으면 보물이 다른 사람 손아귀에 들어갈 거예요.” 이태호는 백정연을 힐끗 보았다. 그는 백정연이 종문의 옷을 입지 않고 풍월종의 영패를 지니고 있지 않은 걸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했다. 잠시 뒤에 실력 있는 종문의 제자를 만나서 그들의 물건을 빼앗거나, 종문 사람들을 죽이게 된다면, 백정연이 입고 있는 옷이나 그녀가 지닌 영패로 그녀가 풍월종의 사람인 걸 알아보고 풍월종에게 복수하기라도 하면 큰일이었으니 말이다. “가자. 날아서.” 이태호가 날아올랐다. 바닥에서부터 2미터 정도 떨어진 높이였다. 그리고 백정연이 그의 뒤를 따랐고 두 사람은 그렇게 나란히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했다. 3분도 되지 않아 두 사람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2, 300미터쯤 앞에 산골짜기가 있었는데 거기에 강이 있어서 그런지 안개가 옅은 편이었다. 두 사람은 이내 9명의 수사가 영수 한 마리를 에워싸고 공격하고 있는 게 보였다. “저 8명 어느 종문의 사람들 같네. 옷이 다 똑같아.” 이태호가 그 광경을 보고 말했다. 백정연도 말했다. “내공이 약하지 않네요. 다들 무황급 강자예요. 하지만 거의 1급이나 2급 무황 정도네요. 변태 같은 태호 오빠에게는 전혀 문제 되지 않겠어요.”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었다. “난 그냥 천안술을 배워보라고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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