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7화
이태호의 말에 백정연은 순간 두 눈을 빛내며 들떠서 말했다.
“그 말은 빼앗을 필요도 없이 몰래 영초를 훔치면 된다는 말이죠?”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들은 영수에게 집중하고 있으니 누군가 강을 헤엄쳐 가서 영초를 얻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할 거야. 우리는 영초를 얻은 뒤에 곧바로 하류로 조금 헤엄쳐가서 떠나면 될 것 같아.”
백정연이 웃으며 말했다.
“네. 비록 저 영수와 종문 제자들은 오빠 상대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굳이 나서지 않아도 영초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죠.”
두 사람은 말을 마친 뒤 옆으로 가서 몰래 강 안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잠수를 해서 영기를 이용해 발에 추동력을 만들어서 물고기처럼 헤엄치며 아주 빠른 속도로 영초에 다가갔다.
영초 옆에 가게 되자 이태호는 그제야 머리를 내밀고 영초를 뜯어서 자신의 사물 반지 안에 넣었다.
영초를 얻고 나서 두 사람은 계속해 하류로 잠깐 헤엄친 뒤 수면 위로 올라왔다.
“너무 좋네요. 물이 시원해서 수영하는 게 꽤 좋아요. 그런데 영초를 이렇게 쉽게 얻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오빠는 참 똑똑해요.”
백정연은 수면 위로 올라와서 웃으며 대답했다.
이때 그녀는 물 안에 있었는데 물이 허리까지 왔다.
그녀는 흰색의 실크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물에 젖은 탓에 몸에 착 달라붙어서 그녀의 몸매를 그대로 드러냈다.
고개를 숙인 이태호는 하마터면 코피를 흘릴 뻔했다. 이때 백정연의 치마는 젖어서 거의 투명하다시피 해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눈앞의 광경에 이태호는 몸이 후끈 달아올랐다.
백정연은 이태호의 눈빛과 이상한 표정을 보고 고개를 숙여 보았다. 그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 백정연은 당장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그녀는 무척이나 부끄러웠다. 이태호는 그녀의 가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몸을 돌렸는데 이번에는 엉덩이가 훤히 보였고 이태호는 어이가 없었다.
“콜록콜록, 난 먼저 나가볼게. 너 엉덩이가 참 예쁘네.”
이태호는 머쓱하게 헛기침을 하면서 말한 뒤 날아올랐다. 그가 몸을 툭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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