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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7화

이태호는 백정연이 들으라고 고의로 한 말인 게 뻔했다. 그 말을 들은 백정연은 꿀 먹은 듯 달콤해졌다. 그녀는 자신의 섹시한 레드립을 깨문 채 한껏 격동되어 있었다. 이태호는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그녀를 셋째 부인이라고 소개한 이상 그녀의 신분을 완전히 인정해준 셈이다. 이는 연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과 마찬가지였다. “하하, 자, 마십시다. 우리 함께 신전 주인님과 부인께 한잔 권합시다.” 임병헌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말이 끝나자 모두 두 분을 향해 술을 권했다. “자, 오늘 밤 어쩌다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다들 죽도록 마십시다.” 백정연도 기분이 한껏 좋아져서는 이내 술잔을 들어 올리고 함께 마시기 시작했다. 기분이 좋은 탓인지라 오늘 밤 그들은 적지 않게 마셨다. 심지어 백정연은 정신이 흐릿해질 정도로 마셨다. 그제야 이태호랑 함께 거처로 돌아갔다. 방에 돌아간 백정연은 오늘 밤 일어났던 모든 일에 대해 돌아보았다. 꿈꾸는듯한 그 행복감은 여전히 그녀의 온몸을 감싸왔다. “셋째 부인, 내가 셋째 부인이라니, 너무 행복해! 이번에 오빠랑 같이 떠난 건 역시 현명한 선택이였어.” 그녀는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서 한편 수줍어하면서도 또 한편 한껏 행복해져서 침대 위를 이리저리 뒹굴기도 했다. 더는 헤어 나올 수 없는 사랑에 빠진 것이 분명했다. 마침 이때, 그녀는 자신이 떠났을 때를 떠올리며 백지연이 했었던 충고가 생각났다. 이번에 외출할 때 이태호와의 관계를 확실하게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라고 했다. “비록 오빠가 셋째 부인이라고 불러줬지만, 관계를 확실하게 하려면 아무래도 같이 밤을 보내고 오빠의 여자가 되어야만 해. 아니면 오빠의 여자라고 할 수 없잖아.” 백정연은 벌떡 일어나더니 대담한 생각 하나가 머리에서 번개처럼 스쳐 갔다. 그러나 그녀는 이내 고개를 흔들더니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아무래도 여자가 먼저 남자 방에 찾아가는 건 별로잖아? 만약 내가 더 적극적이기라도 했다가 나를 쉬운 여자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야?” 잠시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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