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9화
“합!”
이태호는 피식 웃더니 가벼운 외침소리와 함께 손을 번쩍 들었다. 순간 진용로에서 단약 세 알이 날아와 그의 앞에 떠 있었다.
“하하, 괜찮네. 이게 바로 삼생 연단로의 좋은 점이지.”
이태호는 앞에 놓인 단약 세 알을 보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 정도의 연단로라면 단약을 완전히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예전의 상생 연단로는 한 번에 최대 두 알의 단약을 만들 수 있었다. 비록 속도는 꽤 빨랐지만 지금 이 진용로가 한 수 위인 것은 분명했다.
다만, 삼생 연단로를 사용해서 단약을 만들게 되면 동시에 세 알의 단약을 만들어야 한다. 게다가 세 가지 단약이 좋기는 같은 단약이여야만 한다. 그리고 직접 만들기에 좀 능숙한 단약이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매개의 단약마다 필요한 불의 세기도 다르고, 시간도 달라서 실패할 수 있다.
지금 이태호는 비록 중급 연단사3급이지만, 그 역시도 중급 3급 단약 세 알을 동시에 만들수 없었다. 단 2급 단약은 너무 능숙한 나머지 한꺼번에 만들 수 있었다.
또 하나의 단약을 만들고 난 후에야 백정연은 옷을 갈아입고 이쁘게 꾸미고 왔다.
단약을 만들고 있는 이태호를 보며 그녀는 그저 곁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정련 시간이 늦어지자, 이태호는 백정연을 보며 말했다.
“정연아, 아마 오늘 너랑 함께 있을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아. 전에는 단약을 좀 갖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부족해서 더 만들어야 할 것 같아. 양의당 사람들에게도 줘야지, 그들은 전에 내 단약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잖아. 특히 제자 몇 명들은 한계를 뚫기 직전이야.”
백정연은 담담하게 웃더니 말했다.
“괜찮아요. 저 신경 쓰지 말고 집중해서 만드세요. 저는 그냥 옆에서 오빠가 만드는 걸 보면 돼요. 이따가 다빈이랑 소미도 온다고 했어요. 산에 데려가서 구경시켜 준대요.”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먼저 이곳의 일부터 처리할게. 이제 그 마왕 신전을 찾을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 어제 저녁에 임당주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어. 임당주의 말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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