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2화
명서현은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서 내뿜은 기운을 수렴하고 이태호에게 말했다.
“도우, 오해이오, 난 동황 명씨 가문의 사람이오. 이 여인이 우리 명씨 가문의 중요한 물건을 훔쳤으니 참견하지 마시오!”
우선 자기의 가문을 알린 명서현은 이태호의 표정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명씨 가문은 동황 8대 가문 중의 하나이고 창란 세계에서도 유명한 대가문이었다.
일반 3급 성자급 수사는 명씨 가문의 이름만 들어도 후들후들 떨었다.
방금 이태호가 보여준 비범한 전투력을 본 명서현은 귀찮은 일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자기의 가문을 말한 것이었다.
이태호는 명서현이 스스로 출신 가문을 밝힌 것을 들었지만 표정이 무덤덤하고 추호의 변화도 없었다.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당장 꺼져.”
이태호가 이런 태도로 말하는 것을 보자 명세정은 분노를 가누지 못했고 온몸의 근육이 갑자기 팽창해져서 원래 모습보다 많이 커졌다.
“네 이놈! 감히 우리 명씨 가문의 일에 끼어들어?!”
명세정은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라서 노발대발하였다.
그의 옆에 있는 명서현은 이태호의 말을 들은 후 안색이 어두워졌다. 곧 손에 들어오게 된 보물지도를 어찌 양보할 수 있겠는가?
채유정이 가진 보물지도는 명씨 가문에게 아주 중요한 보물이었다.
그들이 채유정을 오랫동안 추격했고 이제 곧 임무를 완성하는데 중간에 이상한 놈이 나와서 포기하라고?
명서현이 어찌 허락할 수 있겠는가?
그는 장검을 꽉 쥐고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계속 참견하겠다면 죽는 길밖에 없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는 장검을 세게 휘둘렀다. 공포스러운 검기가 마치 예리한 칼날로 장막을 가르는 것처럼 별하늘을 뚫어서 여러 개의 허공 틈새가 나타났다.
이를 본 이태호는 싸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3급 경지인 주제에 오만방자하게 굴다니! 대현황경금 검기, 참하라!”
그의 말이 떨어지면서 손에서 영광이 번쩍이더니 적소검을 거세게 휘두르자, 초승달 같은 검기가 나타났고 무서운 기류가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왔다.
“촤르륵!”
이어서 높이가 만 장에 이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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