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7화
성공 전장의 깊숙한 곳.
두 줄기의 빛이 스쳐 지나가는 별똥별처럼 하늘가를 가르면서 날아가고 있었다.
주변은 조용하고 소리 없는 별하늘이고 수많은 별들이 밝은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지금 이태호와 채유정은 그 전장에서 떠난 지 반 시진이나 되었다.
그동안 두 사람은 전력을 다해 수천 리 이상의 거리를 비행했다.
드디어 앞에서 엄청나게 눈부신 큰 별이 나타났다.
이 반짝이는 별을 보고 이태호는 보물지도를 꺼내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잠시 후, 그는 만면에 희색을 띠고 채유정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보물지도에 표기한 곳이 바로 여기일 겁니다.”
이에 채유정은 기쁘면서도 은근히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결국, 그녀는 보물지도를 이태호에게 넘겼고 그와 합작해서 이 기연을 공유하기로 하였다.
유리선금은 귀하지만 목숨은 하나밖에 없으니까.
뒤에서 명씨 가문의 수사들이 아직 뒤쫓고 있고 어쩌면 곧 따라잡힐지도 모른다.
채유정이 이 보물지도에 따라 선금을 찾았어도 사용하기 전에 죽을 수도 있었다.
명씨 가문이 그녀를 오랫동안 추적한 것도 유리선금의 종적을 찾기 위해서 아닌가!
지금 이태호와 공유하게 되었지만 두 사람이 합작한 상황이기에 그녀는 선금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
유리선금이 많으면 다소라도 가질 수 있겠지?
비록 아직 이태호와 공유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고 마음이 아프지만 묵묵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채유정의 표정을 다 읽은 이태호는 웃으면서 말했다.
“갑시다. 명씨 가문의 사람들이 찾아오기 전에 우린 이 기연을 가져가야 합니다.”
명씨 가문이 끈질기게 채유정을 뒤쫓고 있고 이대로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여기에 도착하기 전에 보물을 빨리 가져가는 것이 급선무였다.
지금 이태호의 전투력으로 5급 성자급 수사를 격살할 수 있고 지난번에 그에게 시비를 걸었던 황천 성지의 진전 제자 주용수는 신혼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의 손에 죽었다.
하지만 성공 전장에 들어온 후 그는 선후로 심씨 가문, 황천성지의 제자와 원수를 맺었고 지금 또 명씨 가문의 미움을 받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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