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53화
“으악!!!”
처절한 비명소리와 함께 대여섯 명의 명씨 가문 수사들이 중상을 입고 날아갔다.
비록 사망자가 없었지만 이태호와 채유정을 개미처럼 짓밟으려는 명해성을 놀랍게 하였다.
그의 칠흑처럼 까만 눈동자에서 전에 없던 강렬한 살의를 드러내면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그는 겉으로 보기엔 내공을 완성한 3급 경지인 이태호가 5급 성자급 수사까지 위협할 수 있는 전투력을 가질 줄은 상상지도 못했다.
상식적으로 말하면, 무릇 성공 전장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창란 세계의 천재와 천교들이었다.
천교는 자기보다 높은 경지와 싸울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었다.
특히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작은 경지 사이의 격차는 천연의 참호처럼 컸고, 존황 경지 때처럼 쉽게 자기의 경지보다 높은 상대를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방금 이태호의 공격은 그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그는 내공을 완성한 성자급 수사라도 그 검빛을 막아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반응이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이미 검기에 의해 중상을 입었을 것이다.
그러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때 중상을 입은 명씨 가문의 한 제자가 체내에서 난폭하게 날뛰는 검의를 가까스로제압한 후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명해성에게 말했다.
“오소주(五少主), 상대의 전투력이 너무 강합니다. 가까이 다가갈 수 없어요!”
이에 명해성은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르면서 4급 성자 경지인 두 명씨 가문의 제자들에게 지시하였다.
“너희 둘은 그 여인을 잡아. 이 자는 내가 처리할 테다!”
다른 제자들은 이 말을 듣고 드디어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태호 같은 ‘살신(殺神)’과 마주하니 압력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10여 명의 명씨 가문 수사들 중에서 내공이 가장 높고 5급 성자 경지 후기에 이른 명해성 외에 내공을 완성한 4급 경지인 수사가 두 명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모두 3급 성자급 수사였다.
경지가 높은 수사 간의 대결은 인원수에 의해 승패를 나눈 것이 아니었다.
이태호처럼 겉으로 보기엔 3급 성자 경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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