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54화
더군다나 이 유리선금은 호도신병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보물인데 고작 8급 영약 두 개로 퉁치겠다고?
8급 영약은 귀하지만 유리선금의 가치와 비교할 수 없었다.
이태호가 가진 유리선금을 현황봉과 융합하면 현황봉은 틀림없이 환골탈태해서 진정한 호도신병으로 될 수 있다.
그는 태연자약하게 대답했다.
“그쪽이 이곳을 떠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하지.”
이태호의 거절한 태도에 명해성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손가락의 마디가 하얗게 변할 정도로 은색 방패를 꽉 움켜쥐었다.
그는 계속해서 음침하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얼음장처럼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
“자넨 정말 우리 명씨 가문과 원수로 되겠단 말인가?”
이번에 성공 전장에 들어온 명씨 가문의 사람들은 그들뿐만이 아니었다.
명씨 가문의 신자 명운택은 지금 만 리밖에 떨어진 성공 전장의 깊숙한 곳에 있는 공간 난류에서 도운을 깨닫고 있으며 명해성과 내공이 비슷한 명씨 가문의 소주 몇몇은 다른 곳에서 보물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무릇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명씨 가문과 같은 거물을 마주할 때, 자신이 후과를 감당할 수 있을지 신중히 고려해야 했다.
그러나 이태호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먼저 심씨 가문의 미움을 샀고 또 황천성지의 진전 제자를 죽였으며 지금은 또 명씨 가문과 운수를 맺었다. 어차피 원수가 한둘이 아니니, 하나 더 추가해도 상관없었다.
“덤비려면 덤벼!”
그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이태호가 자신의 제안을 재차 거절하자, 가문에서 지위가 높고 늘 도도했던 명해성이 어찌 참을 수 있겠는가?
그는 차오르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냉소를 지었다.
“좋은 말 할 때 안 듣고 죽음을 자초하니 네 소원대로 해주 마!”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온몸의 기운이 급격히 상승했고 몸에서 영광이 번쩍이더니 붉은색 화염이 이글거리는 전극(戰戟)이 천천히 허공에서 나타났다.
이 전극은 상급 영보의 기운을 내뿜었고 눈부신 빛을 발산하였다.
명해성이 전극을 쥐자 기세가 더욱 높아졌고 전의가 솟아올랐으며 온몸은 성스러운 빛으로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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