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5화
천리 밖에서 자미 성역 쪽으로 날아가고 있는 육성훈 등 세 사람은 별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보자 무척 부러워했다.
육성훈은 하늘에 나타난 화려한 정경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부러운 말투로 말했다.
“어느 천교가 돌파했는지 이렇게 많은 이상 현상을 일으켰다니!”
천 리 떨어져 있어도 희미한 대도의 신음(神音)이 들렸고 원래 이태호 때문에 초조했던 마음을 순식간에 진정시켰다.
옆에 있는 고준서는 이를 보고 저도 모르게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전생에 내가 살던 시대에 이렇게 많은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는 천부적 재능이 가장 높은 괴물과 같은 천교였어!”
성왕급 대능력자의 환생으로서 고준서의 견문이 비교적 넓었다.
전생에 그가 있었던 상고 시대에 천교의 실력은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때는 황금 시대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천교가 있었다.
그중 한 천교가 선왕임구천(仙王臨九天)의 이상 현상을 일으켜서 마지막에 유명한 성황급 대능력자로 되어 한 지역을 통치하였다.
누구나 두 가지 이상의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없었다.
이런 진선(眞仙) 예비역은 만년에 한 번 나타날까 말까 하였다.
그러니 두 사람이 어찌 부러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얼굴에 잔뜩 부러운 기색을 띤 고준서와 육성훈은 절대로 이런 이상 현상들은 이태호가 수련할 때 일으킨 것일 거라고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알았다면 아마 더 질투했을지도 모른다.
...
같은 시각에 멀지 않은 곳에서 이태호를 위해 호법 중인 채유정은 하늘에 나타난 여러 가지 이상 현상을 보면서 눈에 경악의 빛이 서렸다.
“해상생명월, 혼돈종청련... 이태호, 이것이 바로 너의 타고난 자질인가?”
그녀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이번에 그녀는 깊은 충격과 놀라움을 받았다.
묘음문의 성녀로서, 상월신체(霜月神體)를 각성한 그녀도 천남 지역의 3대 천교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그녀가 돌파할 때 나타난 이상 현상은 ‘명월낙성하(明月落星河)’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10살 때부터 수련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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