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19화
잠시 후, 신수민 등은 돌파를 마친 후 천천히 깨어났다.
이태호는 곧바로 윤고현에게 말했다.
“스승님, 제가 오늘 깨달은 바가 많아서 빨리 현광봉으로 돌아가서 소화해 보겠습니다.”
윤고현은 웃음을 머금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마침 나도 폐관하려던 참이었다.”
이에 이태호는 벌떡 일어서서 윤고현을 향해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인사한 후 신수민 등을 데리고 서둘러 정원을 떠났다.
그들은 곧바로 하늘로 솟아오르고 무지갯빛으로 변해서 현광봉으로 날아갔다.
현광봉으로 돌아온 후 이태호는 신수민 등과 몇 마디하고 나서 바로 연공실에 들어가서 아직 사라지지 않은 도운을 깨닫기 시작했다.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보름 후에 현광봉에서 눈부신 빛이 하늘을 환하게 비췄고 무시무시한 기운이 하늘 높이 치솟아 올라갔다.
다음 순간, 내공을 완성한 7급 성자의 기운이 하늘을 휩쓸면서 거센 광풍을 일으켰다.
연공실 내에서 이태호는 눈동자가 반짝 빛났고 깊은숨을 들이마시면서 고래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현광봉에 있는 대부분 천지의 영기를 모두 흡수했다.
천지의 영기를 완전히 흡수하고 단련시킨 후 이태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앞을 향해 가볍게 내리쳤다.
펑.
순식간에 주먹의 빛은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더니 그의 앞에 있는 허공을 박살 냈다.
자기의 육신이 이렇게 공포스러운 파괴력을 가진 것을 보자 이태호는 만면에 희색을 띠었다.
“내공을 완성한 7급 성자 경지라. 육신은 최상급 영보에 필적하니 지금 막 성왕 경지로 돌파한 수사와 맞서도 저항할 수 있어!”
지금 이태호에게 있어서 내공이 성장한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았다.
그를 가장 기쁘게 한 것은 단전이 내천지로 진화한 것이었다.
그의 체내에 있는 내천지는 진정한 소형 세계를 방불케 했다.
산과 하천, 호수와 바다, 밝은 햇살, 만 리나 되는 드넓은 별하늘...
내천지가 개척된 지 얼마 안 되어 규모가 아직 작았다.
당시 이화 성왕이 개척한 동부의 절반 정도 된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태호는 무척 기뻤다.
내천지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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