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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8화

대장로 연장생은 자음의 말을 듣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반나절 정도 걸리니까 성황급 수사에게 있어서 긴 시간은 아니었다. “마침 이번에 정혁의 종문에 가서 자질이 훌륭한 제자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소.” 연장생은 웃으면서 말했다. 이에 자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여러분, 최근 우리는 혼원성지의 움직임을 살펴봐야 합니다. 허필수는 소심하고 복수심이 강한 사람이라 이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그가 들은 정보에 따르면 혼원성지의 유규태는 아직 생사를 알 수 없고 종문의 호도신병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혼원성지는 이렇게 큰 손해를 봤기에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자음은 머지않아 허필수가 태일성지에게 복수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이때 제2장로 유태양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다음 달에 동해 비경이 열리는데 허필수는 거기서 사숙님께 손을 쓸 것 같아요.” 주안식은 이 말을 듣자 유태양은 적의 기세를 북돋우고 자기편의 사기를 꺾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즉시 눈을 부릅뜨고 반박했다. “사숙님은 지금 성왕 경지로 돌파하셨어. 동해 비경에 기연이 있지만 사숙님이 편안하게 종문에 계시면 허필수가 쳐들어오지 않는 한, 누구도 사숙님을 해코지할 수 없어.” 연장생은 고개를 흔들면서 말했다. “아마 불가능할걸. 내가 사숙님의 성격에 대해 좀 아는데 절대로 이런 기연을 놓치지 않을 것이야. 더구나 이 동해 비경은 우리 인족(人族)의 첫 선인(仙人) 청제의 보물과 관련이 있거든. 당시 청제가 만든 선기(仙器)와 선단도 들어 있으니 우리 태일성지는 반드시 들어가서 빼앗아야 해.” 주안식은 연장생의 말을 듣고 말문이 막혔다. 연장생의 말에 일리가 있다. 동해 비경의 중요성은 성공 전장 못지않았다. 이 두 곳은 창란 세계에서 모두 성왕과 성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비경이었다. 동해 비경의 개척자는 인족의 첫 선인 청제였다. 전설에 따르면 상고 시대 온 창란 세계는 흉수의 천하였고 인족은 매우 나약해서 흉수의 먹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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