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2화
“세상에! 이태호가 정말 흉포한 살신 답네!”
“예진기, 백운택, 오수혁, 곽현중... 각 대성지에서 수십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양성한 천교들인데 죽었다니. 4대 성지에서 절대 가만있지 않을걸?!”
“태일성지가 곧 망하겠네. 단번에 4대 성지와 척졌다니. 4대 성지의 노조들은 이미 격분했을 거야.”
“하아, 이태호가 너무 무모한 짓을 했네. 오늘 제삿날이겠다.”
“...”
이 순간, 동해성 전체가 발칵 뒤집어졌고 수많은 사람이 눈을 휘둥그레졌으며 얼굴에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
성주부에 있는 갈여화는 놀라서 넋을 잃고 우두커니 있었다.
충격에서 제 정신을 차린 후, 그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옆에 있는 신수민 등 여인들에게 떨린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지금 얼른 도망쳐서 종문에 도움을 요청합시다!”
갈여화는 4대 성지의 대능력자들이 자기 성지의 성자가 죽은 소식을 들은 후, 동해성 밖에서 얼마나 치열한 전투를 치를 것인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어쩌면 선경(仙境)의 문턱에 이른 각 성지의 노조까지 출동할지 모른다.
혼원성지, 황천성지, 유명성지와 용족 등 종문의 실력은 태일성지와 비슷했고 모두 괴물과 같은 노조가 존재했다.
성황이 분노하면 천지가 변색하고 대지까지 뒤흔들 수 있다고 하지만 노조들의 싸움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절반 이상의 중주가 충격파로 인해 아수라장으로 될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에 갈여화는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면서 정신을 바짝 차렸다.
그는 약간 어리벙벙한 신수민 등을 보자 초조해서 눈물이 나올 뻔했다.
“우리 얼른 도망쳐요. 늦으면 죽을 수 있어요.”
갈여화는 말을 마치고 당장 진법을 배치하였다.
그러고는 하늘로 솟아올라서 빠르게 태일성지로 날아갔다.
동해성의 방어 진법이 발동되자 수많은 수사가 앞다투어 도망쳤다.
모두 곧 대전이 일어날 것이고 동해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칫하면 이 번화하고 떠들썩했던 동해성이 완전히 초토화될 수도 있다.
수사들이 앞다투어 도망칠 때, 이부청은 손을 들어 부채 모양의 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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