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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3화

지금 이 시각, 원래 떠들썩하고 번화했던 동해성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고 그 자리에 거대한 구덩이만 남았다. 제때 도망친 수사들은 이를 보고 가슴이 여전히 두근거렸다. 이와 동시에 이미 연장생과 수십 합을 겨룬 혼원성지의 장로 이부청은 연장생이 열세에 몰리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을 압제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일찍이 연장생의 명성을 들었고 태일성지의 대장로로 될 수 있는 것은 절대로 허명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막상 맞붙어 보니 연장생의 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이부청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의 실력은 9급 성황 경지에서도 최상급 수준이었지만 연장생의 빈틈없는 검빛 공격을 감당하기 버거워졌다. 멀지 않은 곳에서 이 상황을 발견한 박여남과 오일찬 등은 즉시 싸움에 합류했다. 역삼각형의 눈을 가진 박여남은 순식간에 하늘로 솟아올라서 이부청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는 연장생을 향해 호되게 주먹을 날렸다. 그의 주먹은 산처럼 무겁고 눈부신 빛을 발산하면서 강렬한 굉음을 냈다. 수많은 도운 법칙이 질서신련으로 변해 박여남의 온몸을 휘감았다. 멀리서 보면 마치 혼돈에서 걸어 나온 선인처럼 보였다. “죽어라!” 분노의 고함을 지른 박여남이 주먹을 내던지자 굉음을 내면서 연장생의 앞을 강타하였다. 이에 연장생은 즉시 영보를 앞에 놓고 9급 성황 경지의 내공을 모두 발산하였다. 순식간에 팽배한 검의가 구름을 꿰뚫고 솟아올랐다. 다음 순간, 만 장에 이른 황금색 검빛이 새벽에 구름을 꿰뚫은 아침 햇살처럼 곧바로 하늘에서 떨어졌다. 촤르륵. 공포스러운 검빛이 허공을 가르고 박여남이 던진 주먹 공격을 박살냈다. “펑펑펑!” 9급 성황인 박여남이 싸움에 합류하자, 이부청의 공격이 갈수록 날카롭고 민첩해졌다. 이윽고 쌍방은 수백 합을 겨루었다. 전투의 여파만으로 해도 그들의 발밑에 있는 동해의 바닷물은 만 장이나 높은 거대한 파도를 불러일으켰고 바다의 밑바닥에 있는 진흙과 모래를 드러냈다. 주변 만 리 구역 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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