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91화
대제사장의 말이 끝나자, 손에서 현광이 나타났다.
현광은 순식간에 허공을 가르고 광장에 있는 이태호의 앞에 떨어졌다.
방금 호천비에 주먹을 내리친 이태호는 갑자기 자기 앞에 둥둥 떠 있으며 현광을 발산한 하얀 옥간을 보고 의아해했다.
이때, 대제사장 백운산의 신식이 갑자기 그의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젊은이, 이것은 우리 만족의 근본 공법 태허관상법이네. 오늘 자네의 육신이 이렇게 강한 걸 보고 이것을 선물로 주겠네. 수련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야.]
이태호는 백운산의 말을 듣고 흠칫 놀라워했다.
태허관상법에 대해 그도 이미 알고 있었다. 이것은 만족의 뿌리라 할 수 있는데 외부인이 절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만족의 대제사장이 자신을 이렇게 중시할 줄이야.
만족의 육신을 수련하는 법문은 창란 세계에서도 유명하였다.
9대 성지에 만족보다 강한 육신을 수련할 수 있는 공법이 없었다.
정신을 차린 이태호는 손을 들어 조심스레 옥간을 받은 후 성산이 있는 방향을 향해 허리를 굽히며 인사했다.
“선배님의 깊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제가 비승할 수 있다면 오늘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성산에 있는 대제사장은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신식을 거두었다.
그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본 파편을 통해 만족의 미래가 이태호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선뜻 태허관상법을 내놓은 것이었다.
한편으로, 이태호의 옆에 있는 만족 소주 백가민은 이태호 앞에 떠 있는 옥간을 보자 입이 쩍 벌어졌다.
‘관상법이 아닌가?!’
만족 소주로서 그는 당연히 만족의 근본 공법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대제사장이 이렇게 중요한 공법을 이태호에게 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의 마음에서 놀라움과 노여운 파도가 일어났고 이태호를 바라보는 눈빛도 무거워졌고 경외심이 어려 있다.
‘노조님께서 이태호를 이렇게 중히 여기시다니! 설마 우리 만족의 미래가 이태호와 관련이 있단 말인가?!’
백가민은 놀라운 마음을 진정시켰고 이태호를 향해 깍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 도우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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