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93화
하면 한다는 이태호는 자기의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그는 종래로 꾸물대는 성격이 아니었다.
그의 생각이 뇌리에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하나씩 추론하기 시작했다.
이때, 하늘과 땅이 모두 이태호의 편에 서는 것처럼, 그는 곧바로 돈오(頓悟) 상태에 빠졌다.
이태호의 신식 속에서 자신의 시야가 갈수록 높아졌다. 천지의 정경이 급격히 사라졌고 그의 시야 안에는 수많은 질서신련만 남아서 허공에서 맴돌고 있었다.
이런 질서신련 속에서 이태호는 단번에 강렬한 기혈을 내뿜은 규칙을 발견했다.
신식을 안에 방출해서 보니 정보들이 그의 머릿속으로 들어갔다.
“힘의 규칙?”
“그렇구나, 육신을 보물 방주로 생각하고 모든 기운이 하나로 통합되면 신선으로 될 가능성도 있어!”
힘의 규칙과 관련된 정보를 접수한 후, 이태호는 만면에 희색을 띠었다.
들떠서 날뛰는 심장을 진정시킨 후, 그는 자기의 생각대로 수련하기 시작했다.
자기를 닮은 소인들이 모두 각자의 힘이 생기고 내천지와 같은 것을 형성하며 기혈을 강해지게 하려면 우선 소인들이 각자의 신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태호는 이 단계를 ‘규혈장신(竅穴藏神)’이라고 불렀다.
돈오 상태에서 힘의 규칙을 장악한 후, 그는 바로 신식을 발동해서 수백 갈래의 신식으로 분화해서 각 소인을 향해 날아갔다.
이런 소인들이 독립적인 의식을 가지게 하려면 지극히 어려운 일이었다.
9급 성황 경지의 수사라도 할 수가 없었다.
수사는 집중력이 중요했다. 그러나 각 소인이 자기의 독립적인 의식을 가지게 되면, 그의 머릿속에는 잡다한 생각이 나타나게 된다.
이태호는 이에 대한 대책을 생각해 냈다.
“인체의 단전은 세 개로 구분할 수 있어. 하단전에서 정혈을 기로 전환해서 법력을 정련할 수 있고 중단전 전궁(膻宮)에서 혈자리를 지키며 상단전은 자부(紫府)로서 원신을 단련해서 양신으로 탈바꿈하게 할 수 있지.”
이태호가 천지법을 수련한 후 하단전은 이미 내천지로 변해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상단전의 자부는 원신이 있는 곳으로 함부로 개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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