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7화
대라신검은 이태호의 기쁨을 느낀 듯 윙윙거리는 소리를 냈다.
순식간에 눈부신 검빛이 하늘을 가르고 만 리까지 뻗어 나갔다.
강력한 위압은 천지의 도가니처럼 아래에 있는 태일종의 수많은 제자로 하여금 숨 막히게 하였다.
오겁 신병의 위압을 직접 느낀 이태호는 더 기뻐했다.
대라신검이 아직 일겁 신병일 때, 그는 강력한 전투력과 대라신검으로 8급 성황 경지의 좌계훈을 격살할 수 있었다.
물론 이태호가 법력과 육신을 동시에 수련한 덕도 있었지만 호도신병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 오겁 신병을 들고 있는 이태호는 공포스러운 힘이 온몸에 휩쓸었고 기혈마저 들끓는 것을 느꼈다.
이제 그는 손바닥을 뒤집듯이 5급 성황 경지 이하의 수사를 죽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심지어 9급 성황급 수사를 상대로 싸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태호는 탁한 기운을 내뱉고 새롭게 탈바꿈한 대라신검을 보관한 후 사물 반지에서 영기를 회복할 수 있는 단약을 꺼내서 먹었다.
그는 이제야 신식으로 자기의 내천지를 들여다보았다.
다시 엉망으로 된 내천지를 보자 이태호는 씁쓸하게 웃었다.
이번에 대라신검이 무사히 구소신뢰를 통과하기 위해 내천지의 모든 법력을 다 써버렸다.
다행히 대라신검은 뇌겁을 통과해서 오겁 신병으로 되어 이태호는 보람을 느꼈다.
법력을 조금 회복한 후 그는 다시 요광섬으로 돌아갔다.
그가 요광섬에 도착하자마자 선우정혁이 도착했다.
대라신검이 뇌겁을 거친 모든 과정을 지켜본 선우정혁은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무척 부러워했다.
오겁 신병! 아마 창란 세계에서 이태호만 이 보물을 가지고 있을 것이야!
일반적으로 보면 창란 세계의 각 대 성지가 가진 진파 지보는 기껏해야 삼겁 신병에 불과했다.
신병이 한번 진급할 때마다 위력이 배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전투력도 상대적으로 배가된다.
지난번에 동해의 해변에서 윤고현이 태일성지의 삼겁 신병을 사용해 서문겸과 용족의 반선 노조 오세순을 상대로 1대 2로 싸워도 밀리지 않았고 심지어 오세순을 다치게 하였다.
그때 윤고현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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