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58화
이태호는 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조금 전에 복용한 9급 영단을 다급히 소화하기 시작했다.
강력한 약효가 온몸에 퍼지면서 원래 엉망이었던 내천지는 빠르게 복구하기 시작했다.
내천지의 허공에서는 수많은 법칙이 변한 질서신련이 쏟아져 나왔고 하늘과 땅을 연결해서 파괴됐던 대지가 천천히 복원되기 시작했다.
이태호가 신식으로 이 광경을 보고 나서 속으로 크게 기뻐했다.
원래 이번에 내천지를 회복하려면 또 보름이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었다.
이태호는 내천지가 파괴당한 횟수가 너무 많아서 본능적으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으로 추측했다.
이렇게 3일도 안 되었는데 원래 눈 뜨고 볼 수 없었던 처참한 내천지가 예전처럼 복구되었을 뿐만 아니라 더 광활해졌고 이태호의 법력도 많이 늘었다.
그러나 아직 4급 성황 경지의 장벽을 뚫지 못해서 그는 약간 실망했다.
이것은 기연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황 경지는 성왕 경지처럼 법력이 충분하면 작은 경지를 돌파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성황급 수사는 창란 세계에서 최고의 대능력자에 속하기에 천지의 규칙을 깨닫고 자체의 도운을 제련하며 자기만의 도를 개척해야 했다.
강제로 돌파하면 결국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내천지를 복구한 후 이태호는 폐관을 마치고 천남 지역의 방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또한, 지난번에 좌계훈이 침입했을 때 공로를 세운 천남의 각 대종문이나 가문에게 보상을 내렸다.
이때 이태호가 천남을 무려 한 달 넘게 지켰다.
지금 혼원성지와 태일성지의 전선은 큰 변화가 없었다.
대리국 호뢰관 밖은 여전히 마도 황천성지의 수사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고 북해 초원 쪽에는 여전히 유명성지의 마수에 의해 견제당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이태호는 실제로 속으로는 거센 암류가 흐르고 있고 폭풍 전야 같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성지 종주 자음으로부터 최근 성지에서 나간 제자가 중주에서도 혼원성지 마수들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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