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68화
이태호 일행은 태일종을 떠난 후 공간 통로를 거쳐서 중주로 돌아왔다.
뱃머리에 선 그는 북해의 방향을 확인한 후 손으로 법력을 사용하자 일월보선은 흐르는 빛으로 변해서 하늘가로 사라졌다.
수만 리의 거리를 가로지른 후, 드디어 웅장한 산맥이 이태호의 시야에 들어왔다.
이것은 중주와 북해의 경계에 있는 낙봉산맥이었다.
지난번에 바로 이 구역에서 연장생은 이태호와 함께 한 마도 수사를 격살하였다.
이태호가 서둘러 북해로 가려고 할 때 산맥의 관문을 지키고 있던 유명성지의 제5장로 오월이 눈을 번쩍 떴다.
이번에 북해를 침공한 유명성지는 대장로 영천, 제2장로 강산우, 제5장로 오월 등 성황급 장로를 파견하였다.
영천과 강산우는 지금 북해의 경내에 쳐들어가서 만족 왕정을 포위공격하고 있었고, 오월은 중주와 북해의 경계에서 지원하러 온 태일성지의 제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9급 성황 경지인 그는 매우 탁월한 감지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태호가 일월보선을 몰고 낙봉산맥에 이르렀을 때, 그는 바로 알아차렸다.
그래서 곧바로 폐관을 마치고 온몸에 기혈이 끓어오르면서 기운이 하늘로 솟아 올라갔다.
‘조심!’
이태호가 낙봉산맥을 가로지르려고 할 때, 갑자기 9급 성황 경지의 위압을 느끼자 표정이 굳어졌다.
아니나 다를까, 작은 산만 한 손바닥이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빠르게 비행 중인 일월보선을 향해 날아들었다.
이를 본 이태호는 체내의 법력을 빠르게 운행하면서 주먹을 날렸다.
성신신권은 수많은 별빛을 모으고 대낮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눈부시게 빛났다.
펑!
폭발음과 함께 무시무시한 충격파의 파동이 사방의 공간을 뒤흔들었고 수많은 지수풍화를 일으켰다.
이태호는 휘몰아치는 광풍 속에서 뱃머리에 우뚝 서서 서늘한 눈빛으로 앞의 허공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마수들은 모두 땅구멍에 숨기 좋아하는 쥐새끼 같은 자들인가?”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한 그림자가 빠르게 나타났다.
흰색 장포를 입은 이 사람은 머리에 자금색 비녀를 꽂았고 지극히 짙은 마기가 그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특히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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