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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4화

동시에 백가해는 속으로 대제사장을 원망했다. 200년 전에 대제사장이 아니었다면 그가 만왕의 자리를 놓쳤을 리가 없었다. 오랫동안 서쪽 변경 지역에 있는 백가해는 이태호에 대해 잘 몰랐다. 게다가 지금 원한에 눈이 먼 그는 분노를 가누지 못하고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주안식과 진현을 힐끗 쳐다보고는 비웃음을 날렸다. “진선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정말 큰소리도 잘 쳐. 내 손에 죽은 천교들은 수십 명이 넘어. 이태호가 아무리 강하다고 한들 얼마나 대단하겠어? 한때 이름을 날렸던 황천성지의 좌계훈도 얼마나 대단했어? 우리 세대에서 날고뛰었으니까. 그런데도 최근에 죽었다고 했잖아.” 이 말을 들은 주안식은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 중주 지역, 그리고 두 마도 성지의 사람들은 이태호가 좌계훈 노마를 죽인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다. 마도는 문하 제자들이 불안할까 봐 소식을 차단하였다. 그러나 태일성지는 소식의 전파를 금지하지 않았기에 창란 세계의 대부분 지역은 모두 이 소식을 알게 되었다. 주안식은 백가해가 아직 이 소식을 모르고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우물 안의 개구리라고 속으로 비웃었다. 백가해는 주안식과 진현의 표정이 이상해졌고 조롱 섞인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본 것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고개를 돌려 차가운 말투로 백가운에게 말하였다. “저 두 사람을 마도에게 넘기고 태일성지와의 동맹 관계를 끊어. 그리고 형이 왕위에서 물러나면 내가 마수들을 물리치는 걸 도와 줄게!” 백가운은 200년 만에 만난 동생이 이렇게 단순하고 엉뚱한 생각하는 걸 보고 의아해했다. 그는 피식 웃으며 입을 열었다. “당장 꺼져!” 이에 백가해는 눈을 부릅뜨고 백가운을 질책했다. “형! 정말 미련하군! 그 무슨 이태호는 땅강아지에 불과해. 마도들의 공격에서 벗어나고 황금대세가 열릴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누구도 모른다고!” 한바탕 난리를 마친 백가해는 돌아서서 떠나려고 하였다. 바로 이때, 한 만족인이 지붕이 부서진 황금 천만 안으로 허겁지겁 뛰어들었다. “대왕님! 큰, 큰일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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