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35화
이태호도 용궁의 보물 창고에 마음이 동했다.
용족이 대대로 내려오면서 쌓아둔 부가 저장되어 있는데 그 중의 자원을 가질 수 있다면 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보물 창고에 상고시대 때 만든 선단이나 보약이 없을까?
그 자원이 성황급 수사에게 도움이 안 되더라도 태일성지 제자들의 실력을 높일 수 있고 종문의 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혼원성지와 마도가 이 자원들을 빼앗아 가는 것은 이태호가 가장 보고 싶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리저리 생각한 후 그는 오일찬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종주님과 주 장로님께서 모두 찬성하시니 저도 안 될 것이 없죠.”
월화도인은 이태호가 오일찬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한 것을 보고 귓가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면서 일부러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마도의 비열한 행위는 실로 염치가 없네요. 용족의 반선 노조가 돌아가신 틈을 타서 용족을 멸족시켰다니! 우리 태일성지는 당연히 오 도우와 함께 협력해서 그놈들을 응징할게요!”
원래 마음이 조마조마했던 오일찬은 태일성지의 여러 성황급 수사가 모두 동의하는 것을 보고 드디어 한시름을 놓을 수 있었다.
이번에 태일성지에 올 때, 그는 이미 거절당할 준비를 하였다.
태일성지는 혼원성지와 원수 관계이지만 며칠 전에 이태호와 윤고현은 방금 북해에서 창명 노마와 대전을 치렀기 때문이었다.
이런 생각에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스럽게 말하였다.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그는 공손하게 허리를 굽히고 인사하였다.
이때, 상석에 앉은 윤고현은 보이지 않는 힘으로 인사하고 있는 오일찬을 일으켰다.
그는 미소를 머금고 다정하게 말했다.
“지난번에 동해대전에서 내가 1대2로 싸워서 오세순 도우에게 중상을 입었네. 하지만 반선 경지의 실력으로 그때 죽었다고 해서 수상했다고 생각했어. 아무리 생각해도 서문겸이 오세순 도우를 죽인 것 같아.”
대부분 창란 세계의 수사들은 모두 윤고현이 오세순을 죽인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윤고현은 이 누명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때, 그는 혼자서 두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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