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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8화

“허필수! 자칭 명문 정파라면서 이렇게 악독할 줄은 몰랐다. 우리 용족을 멸하고 조상이 물려준 기반을 훼손하다니! 이 원수, 반드시 갚아줄 테다!” 이태호 등은 오일찬을 위해 복수한다는 명의로 온 것이기에 당연히 그의 편에 서서 말해야 했다. 그는 성황 경지의 위압을 내뿜어 동해 상공에 천둥번개가 몰아치게 하였다. 그러고는 담담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허 도우, 용족은 우리 성지와 동맹을 맺었소. 어서 동해에서 물러나고 용궁의 보물 창고를 넘기시오.” 허필수는 이 말을 듣고 바로 태일성지의 의도를 알아챘다. 오일찬이 태일성지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렀는지 모르지만 용궁 보물 창고를 눈앞에 두고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는 손뼉을 치며 비아냥거렸다. “재간이 있으면 가져가 보시지.”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바닷속에서 갑자기 거대한 소용돌이가 나타났다. 곧이어 청양이 물기둥을 밟고 튀어나왔고 허필수의 곁으로 다가갔다. 수십 명의 혼원성지와 유명성지의 제자들이 모여들어 섬뜩한 눈빛으로 이태호 일행을 노려보았다. 유명성지 종주 공준은 전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바로 제자들을 데리고 돌아왔다. 그의 몸에서 검은 빛을 발산하였고 유명의 기운은 해수면의 100리를 얼려버렸다. 지난번에 창명이 죽은 후 유명성지의 실력이 많이 약화했기에 공준은 이태호 등을 갈기갈기 찢고 싶은 심정이었다. 유명성지에 반선 노조가 있었다면 그는 벌써 제자들을 데리고 태일성지를 침공했을 것이다. 청양 노마는 아무런 표정 없이 일월보선에 있는 윤고현을 바라보았다. 윤고현이 다친 몸을 이끌고 오는 것을 보면 태일성지는 정말 그들과 보물 창고를 쟁탈하려는 의도를 알 수 있었다. 그는 윤고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윤 도우, 아직 부상 중인 걸로 아는데 죽고 싶어서 나온 거라면 내가 도와주지.” 지난번에 창명 노마가 자폭했을 때 청양은 바로 허필수와 같이 윤고현을 제거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만족의 대제사장 백운산이 제때 나타나서 윤고현은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지금 윤고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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