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6화
청제의 잔혼에 따르면 예비 선왕은 선계에서도 그 수가 많지 않았다.
예비 선왕은 법칙의 힘으로 시간의 강에서 자기 과거의 몸, 현재의 몸, 그리고 미래의 몸을 모아 삼세가 원만히 끝나면 참된 자아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은 장생불사하고 육신이 불멸하며 원신이 영원하고 누군가 그들의 이름을 부르면 감지할 수 있고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마음속에 다섯 기운을 모아 허영으로 변하면 적을 죽일 수 있고 시간과 운명의 강에서 천기를 가리고 누구도 탐지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특수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죽일 수가 거의 없으며 선왕이 도를 이루기 전에 죽이지 않으면 이후에 거의 불가능해진다.
“후...”
이태호는 머리를 흔들면서 아직 자신과 너무 멀리 떨어진 장래를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제 막 9급 성황 경지인데 너무 많은 생각은
괜한 고민거리만 만들 뿐이었다.
생각을 정리한 후 이태호는 급히 기운을 수렴하고 내공을 다졌다.
이번에 그의 돌파는 태일성지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다.
...
이와 동시에.
중주 혼원성지의 동천 비경에서.
지금 생명력이 모두 단절된 이곳은 예전의 인간 신선계와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동천의 중앙에 있는 정원에서는 검은 안개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검은 안개 속에서 붉은 천둥을 세차게 휩쓸면서 마치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듯한 섬뜩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잠시 후, 검은 안개가 점차 사라지면서 결국 한 인간 형태로 변했다.
조신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탐욕스러운 표정으로 생기가 고갈된 동천 세계를 바라보았다. 그는 입술을 핥으면서 중얼거렸다.
“서문겸을 삼키고 나서야 드디어 절정의 상태로 회복됐군. 이제 전도 대진을 발동해서 모든 생명의 생기를 소멸할 때가 됐어!”
말을 마친 조신의 손에 갑자기 붉은 색의 진반(陣盤)이 나타났다.
그가 손가락으로 진반을 살짝 건드리자 동천 세계가 쿵 하고 무너졌고 외부의 천지도 즉시 변색하였으며 무한한 기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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