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7화
혼원성지에는 지금 보잘것없는 수사들만 남았다.
기타 성왕급 수사는 조신에게 있어 아무런 위협도 도움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전도 대진을 배치하였고 이제 수많은 생명체를 제물로 바쳐서 세계의 본원을 탐색해 창란 세계를 완전히 장악하여 계주로 되어야 했다.
그래서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일부러 살려둔 것이었다.
지금 눈앞의 범지승과 원기수가 순순히 자신의 말을 따른다면 앞으로 자기가 계주로 된다면 이 두 사람에게 보상을 줄 수 있다.
사람을 움직이려면 상응한 보상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조신도 잘 알고 있었다.
다음 순간, 손에 법칙이 모이면서 만 리 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가 순식간에 몰려왔고 잠시 후 적색 단약 두 알이 형성되었다.
적색 단약은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였고 천지의 무한한 생기가 담고 있으며 살기가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단약을 본 순간, 사람들은 체내의 흥분한 느낌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것은 혈령단이네. 먹으면 바로 반선으로 될 수 있지!”
조신이 혈령단을 손가락으로 짓누르자 단약이 부서지면서 그의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기운도 조금 강해졌다.
범지승과 원기수는 조신이 그들에게 경고와 동시에 유혹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순식간에 사라진 혈령단을 보자, 두 사람은 체내에서 들끓은 강렬한 갈망을 느끼면서 일말의 주저 없이 조신을 향해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대인을 뵙습니다! 대인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본 조신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자네들이 서문겸보다 똑똑하군. 날 위해 일한다면 상응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거야.”
조신이 서문겸을 언급하자, 범지승과 원기수는 저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두 사람은 조신이 그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얼굴에 두려운 기색이 역력한 두 사람을 바라보며, 조신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검은 안개로 변해 사라졌다.
그가 떠나기 전에 검은 안개 속에서 그림자가 흔들거리면서 차가운 목소리가 대전에 울려 퍼졌다.
“날 위해 생명체를 제물로 바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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