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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9화

허씨 가문의 땅. 허원경은 눈이 충혈된 채 일그러진 표정으로 천리 밖에 있는 범지승 등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범지승! 너희 혼원성지는 죽고 싶어서 환장했느냐!” 허씨 가문의 땅이 모두 폐허가 되자 허원경은 차오르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이를 갈며 외쳤다. 그는 입가에 흐른 피를 닦고 허공에 서서 반선 경지의 기운을 내뿜었다. 강렬한 법칙의 신광은 거대한 손바닥으로 변해 범지승 일행을 향해 날아갔다. 천 리 밖의 구름 위에 서 있는 범지승과 원기수도 서둘러 주문을 외우며 시괴를 내던졌다. 시괴가 나타나자마자 온몸의 마염이 하늘에 치솟았고 무한한 마기를 발산하자 천기가 변색했고 허공마저 무너질 것 같은 위압을 내뿜었다. “가거라!” 범지승이 시괴를 꺼낸 후, 허원경이 내던진 거대한 손바닥을 가리켰다. 다음 순간, 시괴는 허공을 꿰뚫고 주먹을 내던졌다. 무시무시한 주먹의 빛이 하늘을 환하게 비추었고 천지 간의 법칙마저 흔들렸고 허원경이 만든 손바닥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강렬한 폭발이 천지를 밝게 비추었고 발밑의 대지에 떨어져 수많은 용암을 분출시켰다. 분노와 살벌한 기운을 내뿜던 허원경은 시괴를 본 순간, 안색이 확 변했다. “서문겸!” 허원경은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아니야, 넌 서문겸이 아니야!” 시괴는 서문겸의 모습이라 허원경은 처음에 혼원성지의 노조라고 생각했다. 곧이어 시괴에 아무런 생기가 없고 사악하고 파멸의 기운을 내뿜은 꼭두각시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문겸은 혼원성지의 노조인데 수련한 공법은 절대로 이런 것이 아니었다. “허허. 노인네는 그래도 안목이 있구려.” 범지승은 그의 말을 듣고 비아냥거렸다. 그의 눈에 허원경은 이미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었다. 뇌택의 땅을 침공한 후부터 범지승은 시괴를 데리고 이미 많은 세력들을 소멸시켰다. 동황의 조씨 가문처럼 수만 년을 전승해 온 대세력도 시괴의 손에 파멸당했다. 조씨 가문의 반선 노조는 시괴와 싸우다가 백 초식도 버티지 못하고 죽었다. “오늘 끝장을 보자꾸나!” 시괴의 강대함을 느낀 허원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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