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5화
구유음양화는 이태호가 용족 보물 창고에서 얻은 것이었다.
음양화에는 음양 법칙의 힘이 담겨 있어 9급 성황급 수사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명하수는 건주와 나주의 마문을 소멸할 때 얻은 것으로 원신의 좋은 자양분이었다.
비록 이태호는 이미 원신을 완성 단계로 수련해서 양신으로 탈바꿈했지만, 그가 만든 이 반선단(半仙丹)은 반선 경지로 돌파하는 데 드는 시간을 단축해 줄 수 있다.
종문 내의 대장로 연장생, 제2장로 유태양 등의 법력은 문턱에 이르렀지만 원신은 아직 탈바꿈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의 몸에 남은 선도 일곱 개를 모두 선단으로 만들면 수백 알이나 만들 수 있다.
태일성지든 신수민 등 아내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영약들이 단로 안에 들어간 순간, 잠깐 사이에 눈부신 신광을 발산했다.
이태호는 이를 보고 법력을 더 많이 주입하자, 무한한 뜨거운 영화가 단로를 감쌌고 그의 몸에서도 찬란한 조화 법칙의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였다.
이번에 성공적으로 선단을 만들기 위해 그는 안간힘을 다했다.
조화 법칙은 영약들이 영화의 고온에서도 영성을 잃지 않도록 보장할 수 있다.
선도만 제련하는 데 보름이나 걸렸다.
다행히도 청제 공간 내부에서 단약을 만든 것이기에 시간이 20배 빨리 흘러서 외부 기준으로는 이틀도 걸리지 않았다.
선도가 영액으로 녹은 후 그는 그 안에서 생성된 법칙의 힘을 발견하였다.
번개와 불이 끊임없이 얽히며 소용돌이치자 연천로에서는 천둥번개를 치는 듯한 이상 현상이 연달아 일어났고 지극히 비범해 보였다.
이태호가 온 힘을 다해 제압하지 않았다면 선도가 녹아서 생성한 힘만으로도 연천로는 산산조각이 났을 것이다.
“영액이 형성되었으니 이제 단약을 만들 때가 됐어. 이 선단은 천지의 생기로 만든 것이니 성공한 날에는 천겁이 내릴지도 몰라.”
이태호는 숨을 깊이 내쉰 후 숨을 죽이고 정신을 가다듬으며 조심스레 법력과 원신으로 조종해 여러 천재 지보들과 영액이 융합하게 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태호는 단로가 터질까 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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