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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5화

구구성선천겁(九九成仙天劫)이라니! 말 그대로 모든 천겁 중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전설에 따르면 수사는 자소신뢰(紫霄神雷), 도천신뢰(都天神雷), 그리고 혼돈신뢰(混沌神雷)를 거쳐야만 천겁을 통과할 수 있다. 이 세 신뢰는 만뢰의 조상이라 불리는 존재들이었다. 자소란 우주 초기의 혼돈 상태에서 태어난 것으로 살벌한 도를 주관하며 천지의 규칙으로 변한 것이었다. 도천란 만령의 죄악을 벌하고 파멸의 대도와 관련이 있다. 혼돈신뢰는 천지 최초의 신뢰로 한 줄기 혼돈의 기운만으로도 수만 수천 줄기의 현황의 기운과 맞먹는 위력을 지녔다. 형체도 색도 없으며 양신을 태우고 육신을 침식할 수 있어서 진선이라 할지라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충격으로 목석처럼 굳어버린 연장생은 고개를 끄덕이며 멍하니 혼돈 속에서 걸어 나온 신성한 그림자를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그러겠지...”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굵기가 연자방아만 한 자주색 신뢰가 갑자기 두꺼운 먹구름을 가르고 만 리 상공에서 수직으로 떨어졌다. 쿵! 파멸 법칙의 기운을 지닌 신뢰는 수많은 허공을 부숴버리고 반선급 강자조차 두렵게 한 기운을 담았다. 이미 내천지를 완전히 소천세계로 탈바꿈한 이태호는 천겁이 내려온 것을 감지하자마자 곧바로 일어나 하늘로 솟아 올라갔다. 찰칵! 자소신뢰는 그의 육신을 거세게 내리찍으면서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헉!” 자소신뢰가 체내에 들어오자 이태호는 자신의 선기와 견줄만한 육신에서 엄청난 통증을 느끼며 숨을 들이마셨다. ‘첫 번째 천뢰가 이렇게 강하다니!’ 이태호는 다소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그는 방심하지 않고 이미 소천세계로 된 내천지에서 천지 법칙의 힘을 발동해 육신을 복구하면서 대라신검을 꺼냈다. 대라신검이 손에 들어오자, 그의 몸에서 강렬한 검의를 내뿜었다. 하늘로 치솟은 검의는 순식간에 구름을 휘젓고 수만 리나 된 공간은 곧 부서질 것처럼 굉음을 내면서 진동했다. 이태호의 저항을 감지했듯이 구천 위의 먹구름 속에서 신뢰가 끊임없이 울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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