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5화
이태호는 머리를 흔들면서 잡다한 생각을 떨쳐냈다.
선왕 거두는 아직 그에게는 너무나 먼 얘기였다.
청제의 말에 따르면 선역에서도 선왕 거두는 몇 명밖에 없는 존재였고 모두 최상급 대세력의 거물이었다.
지금 그는 방금 진선으로 돌파했고 내공은 아직 약한 수준이었다.
내천지에서 삼천 대도 법칙을 모았지만 그는 소천세계로 탈바꿈한 내천지에 대해 정리를 진행하고 확장해야 했다.
이태호는 아마 중천세계로 진화하면 자신이 선왕 경지로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체 우주와 내천지의 길은 지금 창란 세계에서 존재한 수련 체계와는 달랐다.
선두 주자로서 그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중생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 셈이었다.
이것이 성공하면 이태호는 도조(道祖)로 될 수 있다.
중생을 위해 새로운 수련의 길을 개척했으니 얼마나 대단한 공적인가?
이태호는 마음을 가다듬고 최근 종문에 일어난 대사에 대해 물어보려고 할 때, 갑자기 현광봉에 있던 신수민을 비롯한 여인들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감지했다.
그가 진선으로 되고 나서 신식이 막강해져서 만 리 내에서 바람이 스쳐 지나는 작은 움직임도 감지할 수 있었다.
신수민 등이 빠르게 종문 대전으로 다가온 것을 느낀 이태호는 윤고현 등을 향해 멋쩍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저는 반년 동안 집에 돌아가지 않아서 잠시 가봐야 할 것 같네요. 내일 조신에 대해 상의합시다.”
이번에 닥친 천지의 대재앙은 하루이틀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잠시 미뤄도 괜찮았다.
특히 이태호는 방금 진선으로 돌파하였기에 조신이 감히 종문을 침범한다면 그는 바로 진압할 수 있었다.
윤고현 등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태호는 종문을 떠난 지 반년이 되었고 아내들과 딸을 매우 그리워하고 있을 터였다.
아무리 급해도 혼원성지와 조신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이런 생각에 여러 사람들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윤고현은 대견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하, 태호야, 집을 떠난 반년 동안 수민 등이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는가? 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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