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66화
장청은 혼돈 랭킹 상위 3위에 드는 이족의 절대적인 천재라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리 없었다.
그러나 현실은 몇 수 싸우지도 못하고 이태호에게 순식간에 베였다.
이 광경에 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은 두피가 저렸다.
미친 어르신 온청산 역시 상대를 날려 보낸 뒤 이 장면을 보고 잠시 얼어붙었다.
이내 정신을 차린 그는 입을 크게 벌리고 웃었다.
“하하하! 좋아!”
이족 측에서 먼저 정신을 차린 건 외형이 흉악하고 뿔이 솟아 있으며 역외 천마처럼 검은 기운에 휩싸인 준선왕이었다.
그는 이태호를 노려보며 극악무도한 살기를 드러냈다.
“감히 내 혼돈신족의 제자를 죽이다니! 우리는 절대 너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장청은 계도선왕의 제자였으니 그 소식을 들은 계도선왕이 어떻게 분노할지는 뻔했다.
이태호는 반드시 제거 대상이 될 것이다.
이족이 이런 괴물 같은 천재를 용납할 리 없었다.
그 준선왕은 독설을 퍼붓고 나서 두 명의 동료를 불러 분노를 머금은 채 이태호에게 달려들었다.
이태호는 대라신검을 움켜쥐었다.
검이 울부짖듯 진동하며 그의 기세는 끝없이 치솟았다.
삼천 대도를 밟고 허공에 우뚝 선 모습은 마치 천지를 지배하는 지존과 같았다.
계관성 안.
성안에서 휴식하거나 치료 중이던 수사들은 갑자기 심장 깊은 곳에서 천지의 비명이 울려 퍼지는 것을 느꼈다.
이어 하늘이 번쩍이며 핏빛 비가 쏟아졌다.
천지는 준선왕의 낙명을 성안의 모든 수사에게 알리고 있었다.
순식간에 성 전체가 계해처럼 끓어올랐다.
“이건 준선왕 낙명의 천지 이변이다!”
“맞아! 허공의 진룡 비석이 변하고 있다!”
“이태호라는 사람이 이족 준선왕을 참살했다고 기록됐어!”
“미쳤네, 이태호가 이렇게 강하다고?”
“혹시 그 사람이 창란역 장생 연맹의 맹주 아니야?”
“그래서 요즘 각 대세력이 장생 연맹을 끌어들이려 했던 거군!”
성안의 소란과 달리 선왕 행궁에 있던 몇몇 선왕들은 모두 계해를 바라보며 미묘한 놀라움을 드러냈다.
영롱선왕은 입가에 미소를 띠며 중얼거렸다.
“재미있네. 준선왕을 순살하다니.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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