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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0화

이런 생각에, 온청산은 몰래 이태호에게 신식 전음을 보냈다. “어서 도망쳐라. 지금은 목숨을 보전하는 게 우선이다! 이 선왕들은 정말 양심이 없다. 이족 선왕을 이길 자신이 없다고 상대가 분신을 들여보내는 걸 그냥 허락하다니!” 이 순간, 온청산은 순양을 비롯한 선왕들에게 완전히 실망했다. 차갑기 그지없는 처사에 마음이 서늘해졌다. 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가볍게 웃었다. 하지만 그는 도망칠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평온한 얼굴로 멀리 있는 계도의 분신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과찬은 감사하지만 칭찬만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어. 너의 애제자는 스스로 죽을 길을 택한 거야. 실력이 부족했을 뿐이니 그 죽음을 남 탓할 필요는 없어.” 이 말을 듣는 순간, 계도의 가슴속에서 분노가 맹렬히 타올랐다. 그의 얼굴은 순식간에 음침하고 흉측하게 일그러졌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살기 어린 시선으로 이태호를 똑바로 응시했다. “좋다. 실력이 부족했다는 말이로구나.” 선왕인 계도가 준선왕에게 이런 식의 비아냥을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한 걸음 앞으로 내디뎠다. 순간, 준선왕급의 기세가 무한한 계해 위에서 폭발하며 만 장에 달하는 거대한 기랑을 일으켰다. “그렇다면 죽어라!” 차갑게 한마디를 던진 뒤, 계도는 손을 번쩍 들어 이태호를 향해 내리꽂았다. 다음 순간, 커다란 태양처럼 찬란한 빛이 터져 나오며 계해 전체를 비췄다. 천지가 붕괴하고 대도 법칙이 산산이 부서졌다. 거대한 권망이 일월성신을 관통할 듯한 위세로 이태호를 향해 질주했다. 쾅! 귀를 찢는 굉음 속에서, 이태호는 등골이 서늘해지는 위기감을 느꼈다. 그는 반사적으로 대라신검을 움켜쥐고 있는 힘껏 휘둘렀다. 찍! 대라신검은 이태호의 하늘을 찌를 듯한 검의와 하나가 되어 멸세에 가까운 살벌한 기운을 품고 권망을 향해 베어 나갔다. 펑! 격렬한 폭발과 함께 엄청난 기랑이 사방으로 퍼졌고, 밝은 불빛이 계해의 파도를 증발시켜 하늘 가득 물안개를 일으켰다.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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