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74화
“미친... 순양선왕이 이렇게 후하다고?”
“천광샘은 선왕 돌파 확률을 10%나 올려 주잖아!”
“이태호는 도대체 무슨 운을 타고난 거지? 영롱선왕의 총애를 받더니 이젠 순양선왕까지?”
“천궁의 두 전인 다환이랑 운성하도 못 들어간 곳인데 외부인에게 내주다니.”
계해는 순식간에 소란에 휩싸였다.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운성하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태호가 영롱선왕의 인정을 받을 때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달랐다.
천광샘은 상고 천정이 붕괴한 뒤 천궁에 남은 절대 보물이었다.
준선왕이 선왕으로 오를 확률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연인데 이걸 눈앞에서 빼앗긴 것이다.
선왕 돌파는 힘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계기, 운명, 기연을 필요로, 대기운과 대의지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선계에는 그 단 하나의 가능성을 놓고 피비린내 나는 쟁탈이 수없이 벌어졌다.
그런데 그 기회가 지금 이태호에게 주어졌다.
운성하는 이를 악물며 속으로 사부님을 원망하고는 아무 말 없이 계해를 떠났다.
한편, 계도 선왕의 분신이 참살되자 마계 쪽 이족들은 더는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
조금 전까지 기세등등하던 수백 명의 이족 진선과 혼돈 천교 랭킹의 준선왕들조차 꼬리를 말고 달아났다.
그때 광기 어린 웃음을 띤 온청산이 이태호의 앞으로 날아왔다.
“허허, 이 자식이 언제 이렇게 강해졌어? 선왕 분신까지 베다니.”
이태호는 눈살을 찌푸렸다.
“미친 어르신, 어르신의 제자가 지금 선왕 둘이나 적으로 만들었는데 앞날이 걱정되지도 않아요?”
계도는 말할 것도 없고 순양 역시 친구가 될 가능성은 없었다.
이태호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왜 나한테만 이런 놈들이 붙는 거야...’
과거, 성선할 때는 마계의 야차왕을 적으로 만들었고, 이제는 선왕 둘을 적으로 만들었다.
천지 융합 이전에 반드시 선왕이 되는 것, 그는 오직 하나만 바랐다.
그렇지 않다면 마계의 두 선왕을 상대하려면 앞날이 너무나 험난했다.
그때, 청색 불꽃이 허공에서 피어났다.
흰옷을 흩날리며 구름을 밟고 나타난 영롱선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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