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75화
잠시 후, 영롱선왕의 입을 통해 그녀가 예전에 선왕 경지에 돌파했을 때의 경험과 깨달음을 전해 들은 이태호는 얼굴 가득 기쁨을 띠고 감사하며 말했다.
“선배님의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영롱은 미소 지으며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예쁜 눈동자에는 밝은 노을빛이 반짝였고, 눈은 초승달처럼 가늘게 휘어졌다.
잠시 후 영롱선왕은 웃으며 말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본좌는 그대가 반드시 선왕에 이를 것이라 믿는다.”
그녀의 모습은 그대로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이태호는 한동안 그 자리에 서 있다가 천천히 손을 내려다봤다.
‘순양인... 팔전금단...’
그는 깊게 숨을 내쉬었다.
“반드시 선왕이 될 것이다.”
결심을 굳힌 그는 공간 법칙으로 몸을 감싸며 계해에서 사라졌다.
장생연맹으로 돌아가 신수민 일행에게 짧은 인사를 남긴 뒤, 그는 곧장 구중천에 있는 천궁을 향해 날아올랐다.
구중천은 만 리 상공에 떠 있는 세계로, 난폭한 강풍층을 뚫어야 닿을 수 있었는데 각 중천은 하나의 작은 세계였다.
무수한 은하와 별을 넘어 마침내 자색과 붉은빛이 뒤섞이고 서기가 바람처럼 흐르는
웅장한 궁전군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곳이 바로 천궁이었다.
“이 정도도 옛 천정의 잔해라니... 전성기의 상고 천정은 대체 얼마나 장엄했을까.”
지금의 천궁은 그저 옛 상고 천정에서 남겨진 궁전의 잔해에 불과했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고천정 시대의 궁전에는 구중천이 선계를 장악하며 막대한 자원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어떤 신령은 별들을 관장하고, 또 어떤 신령은 해와 달을 다스렸다고 한다.
십이만 구천 육백의 진선들이 창공 위에 군림하며, 태고로부터 달처럼 반짝반짝 빛났다고 한다.
이태호는 감탄을 삼키고 빛으로 변해 천궁으로 들어섰다.
문 앞에서 황금 갑옷을 입은 진선 둘이 길을 막았다.
“천궁은 외부인 출입 금지다!”
이태호는 즉시 순양인을 꺼내 들었다.
“순양선왕의 명으로 천광샘에 왔다.”
인장을 본 순간, 문을 지키던 진선들은 마치 선왕을 마주한 듯 반쯤 무릎을 꿇었다.
“선왕의 명인 줄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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