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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5화

이태호는 더 쫓지 않았다. 쥬비는 이미 간담이 서늘해졌을 터였다. 그는 손을 들어 그 영근 조각을 끌어와 살펴보았다. 엄지손가락 굵기의 영근 위에는 계수 기운이 가득했으며 형상은 현무 신수를 닮아 있었다. “음? 사상 신수의 조각이었군!” 이태호는 매우 놀랐다. 동역에 기연이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바로 이것이었다. 이 현무 가지를 얻으면서 그가 가진 사상 신수 영근은 이제 사 분의 삼이 모였다. 이제 남은 것은 주작 속성 가지 하나였다. 그것까지 모으면 완전한 사상 신수 영근이 된다. 완전한 사상 신수는 영근 목록 1위의 존재였다. 이 나무는 극도 선기에 필적하는 신병 네 자루를 맺고, 사상진도 한 장을 탄생시킨다. 네 신병과 사상진도가 합쳐지면 준선제조차 감히 건드리지 못한다. 현무 가지를 내천지에 넣은 뒤, 이태호는 그제야 넋이 나간 표정의 조화선왕을 바라보았다. 조화선왕은 입을 벌린 채 멍해 있었다. 유명한 유명대도를 닦은 쥬비 선왕이 단 한 번에 선왕체가 박살 날 줄은 상상도 못 한 것이다. 이렇게 순식간에 승부가 나는 장면은 처음이었다. 충격이 가신 뒤, 그는 문득 깨달았다. 이태호는 백 년 전보다 비교도 안 될 만큼 강해졌다. 특히 쥬비가 외친 ‘선왕 대원만’이라는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 “이태호 도우님, 목숨을 구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정신을 차린 조화선왕이 급히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잘생긴 청년을 바라보며 진한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호가 선계에 들어온 지는 고작 이백 년 남짓이었기 때문이다. 수백 기원을 수련한 자신들과는 비교도 안 되지만, 그가 주는 충격은 갈수록 커지고 있었다. 이태호의 손에 들린 사상 신수 영근 조각을 본 조화선왕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의 얼굴에는 갈등과 망설임이 스쳐 지나갔다. 조화선왕이 쥬비에게 집요하게 쫓기고 공격당한 이유는 바로 그가 사상 신수 영근 조각 하나를 지니고 있다는 걸 상대가 감지했기 때문이었다. 조화선왕이 가지고 있던 주작 가지는 예전에 어느 비경을 탐험하다 우연히 얻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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