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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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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1화

박호섭과 김해영은 늘 그랬다. 박태호와 관련된 일이라면 그녀라는 양녀를 조금도 거리낌 없이 내쳤다. 그녀는 이미 익숙해졌지만 심장이 자기도 모르게 아프기 시작했다. 그 아픔은 마치 누군가가 철사로 심장을 옥죄는 듯 조금씩 조여오며 그녀를 숨 막히게 했다. 그녀는 심호흡했지만 한동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김해영이 한 마디 덧붙였다. “너의 그 프로젝트는 오윤미가 너에게 준 거야. 만약 오윤미가 네가 연정훈과 연합해서 속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오윤미는 프로젝트 협력을 중단시킬 수 있는 백만 가지 방법을 가지고 있을 거야. 그때 네 회사는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될 거고.” “여진아, 너는 오랜 시간 노력했잖아. 회사 상장을 꽤 바라고 있겠지? 너와 연정훈이야말로 최고의 선택이야. 연정훈은 성숙하고 안정적이며 네가 좋아하는 타입이야. 태호는 미성숙하고 생활에서 네가 걔 기분에 맞춰주어야 할 거야.” “태호는 아직 마음이 정해지지 않았으니 장래에 또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지 누가 알겠어? 너도 태호를 오랜 시간 봐왔으니 잘 알겠지만 걔는 너무 쉽게 얻은 것을 금방 싫증 내. 심지어 이 물건을 얻기 위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도 잊어버릴 거야. 여진아, 너에게 10분을 줄 테니 잘 생각해봐.” 생각할 시간을 준다고 했지만 그녀가 거절하면 박씨 가문은 그녀와의 관계를 끊겠다고 발표하고, 어떤 방법으로든 그녀를 해외로 내보낼 것이었다. 회사 쪽에서도 오윤미가 압력을 가할 것이고, 이중 공격 아래 그녀는 버려진 개처럼 회암시를 떠나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지 못했기에 최소한이 시점에서는 떠날 수 없었다. “좋아요.” 그녀의 목소리는 매우 쉬어 있었다. 그녀는 몸을 일으켜 떠나려 했다. 김해영이 그 블랙 카드를 집어 건네자 박여진은 입꼬리를 올렸다. “엄마, 박씨 가문은 저에게 키워준 은혜가 있어요. 지난 몇 년 동안 저에게 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이 돈은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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