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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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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따라 나와. 같이 나가자. 마침 너한테 할 얘기가 있어.” 이진아는 단번에 강서준의 손을 뿌리쳤다. 강서준은 잠시 눈살을 찌푸리더니, 이내 입가에 비웃음을 떠올렸다. “도영이가 다 말해줬어. 네가 내 결혼식 때문에 정신이 좀 나가 있는다던데? 나보고 너 좀 잘 챙기라고 하더라. 이진아, 너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자기감정 하나 조절 못 해?” 이진아는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강현우의 시선이 자신을 스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따뜻하지도 않은, 이상하리만치 숨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말 다 했어? 대단하네. 강서준, 진짜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재주는 인정해야겠다. 내가 네 결혼 때문에 정신이 나갔다고? 대체 뭘 보고 그런 터무니없는 소릴 하는 거야?” 하지만 강서준은 요즘 이진아가 보이는 온갖 이상한 행동이 자신의 결혼 소식 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그런 거라고 이미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별다른 망설임도 없이 이진아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그만해! 퇴근하고 같이 가서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보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이진아가 무릎을 들어 올려, 강서준의 가장 취약한 부위를 정확히 걷어찼다. “크윽...” 강서준은 허리를 숙이며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이진아!” 속이 후련했지만, 고개를 드는 순간 강현우의 시선과 맞닥뜨리자, 순간 온몸이 얼어붙었다. ‘강씨 가문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강서준을 이렇게 만들었으니... 강 대표님도 기분이 좋을 리가 없겠지...’ “강 대표님, 저도 너무 화가 나서 그만... 죄송합니다...” 강현우는 이진아가 살아오면서 본 사람 중 가장 강렬한 기운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가 지켜보는 가운데, 감히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강현우는 시선을 거두고 눈을 살짝 내리깔았다. “오늘 하루 자료실 청소나 해.” 이것이 그녀에 대한 벌이었지만 예상외로 가벼운 처벌이었다. 이진아는 잽싸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바로 가겠습니다.” 사무실을 나서자마자 그녀는 강인 그룹의 자료실로 향했다. 이진아가 사라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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