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0화
아만티스의 거리는 온갖 종류의 돌들로 가득 쌓여 있었다.
강현우는 자신의 사람들을 데리고 산더미처럼 쌓인 돌들을 보며 현도경에게 물었다.
“어디서 살 건가요?”
현도경은 가게마다 둘러보았다.
너무 젊었고, 게다가 병약해 보였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이 그를 호구로 여겼다.
“대표님, 이 돌을 한번 보세요. 녹색 이끼의 흐름과 뱀 무늬를 좀 보세요. 이걸 사서 돌아가면 반드시 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현도경은 한 번 훑어보고는 고개를 숙였다.
“아니, 가지 말아요.”
노점상이 그를 쫓아와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거리에서 소란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한 무리가 멀리서부터 거만하게 걸어오는 걸 본 노점상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현도경을 더는 신경 쓰지 않고 서둘러 그에게 다가갔다.
“라빈 형 아닌가요? 무슨 바람이 형님을 여기까지 불어왔죠?”
라빈은 이 지역의 세력이었고 원석 매매는 이미 그들에게 통제되어 있었다.
그가 선별한 후에야 이런 소매상들에게 차례가 돌아갔다.
키가 크고 피부가 검었지만 흑인이 아니라 황갈색을 띤 검은 피부였다.
그는 강현우를 보며 콧방귀를 뀌고 팔짱을 꼈다.
“당신이 강씨 가문의 후계자 후보인가?”
강현우는 그를 무시했다. 때로는 그의 이런 태도가 사람들을 쉽게 폭발하게 했다.
라빈은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심지어 이쪽을 쳐다보지도 않는 것을 보고 이를 악물었다.
“젠장...”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강현우 뒤편 멀리 서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얼굴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노현성 이 재앙 덩어리가 왜 이곳에까지 왔지?’
노현성은 수많은 국가에서 수배했지만 거리에서 당당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일부 국가의 고위층이 이미 그에게 매수되었음을 의미했다.
수배라는 명목은 대중에게 보여주는 것에 불과했다.
혼란스러운 국가들은 그의 경제적 지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는 강현우 곁으로 다가가 조금 의아한 말투로 물었다.
“왜 아내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어요?”
그의 손에는 돌멩이 하나가 들려 있었는데 그는 그것을 손에 들고 던졌다 받으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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