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0화
그녀는 급히 일어나 아직 멀리 가지 못한 그를 쫓아가 팔을 잡았다.
에드 이사는 의자에 앉아 잠시 생각하다가 일어났다.
“그럼 지금 상황이 어떻다는 거죠?”
이진아는 그에게 웃으며 말했다.
“운하 프로젝트는 다시 논의할 수 있어요. 에드 이사님께서 상대방으로부터 얼마의 이득을 얻으셨든지 저희도 드릴 수 있어요. 모든 일에는 먼저 온 사람이 우선인 법이죠.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누가 이사님과 협력하려고 하겠어요. 그렇죠?”
에드 이사장의 얼굴이 좀 험악해졌다.
이진아의 말은 명백한 위협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지금 지키고 있는 이 자리는 그의 가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솔직히 말해, 그는 재벌 출신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앞으로 가문의 다른 사업들은 분명 강현우와 장기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니 그를 완전히 적대시할 수는 없었다.
그는 억지 미소를 지으며 들어오라고 손짓했다.
이진아는 강현우를 끌고 다시 앉았다.
강현우는 강한 기세로 지금 에드가 무슨 말을 하든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그는 단지 이진아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에드는 이진아와 강현우를 번갈아 바라보다가 마지막으로 이진아에게 말을 걸기로 선택했다.
“상대방이 제게 준 이득은 말하기 곤란합니다. 하지만 운하 프로젝트는 이미 그들에게 특권을 주었으니 이 일은 처리하기가 어려워요. 제가 계약을 체결하고 바로 말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죠. 이렇게 되면 정말로 아무도 저와 사업을 하려 하지 않을 거예요. 게다가 저는 강씨 가문과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강 대표님과 하든, 그분과 하든 같은 거 아니겠어요?”
이진아는 눈썹을 추어올렸다.
그는 이 사람이 혼란을 틈타 강씨 가문이라는 이름을 이용하려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에드 이사님, 이렇게 큰 공사인데 이사님 쪽에서도 힘을 보태야 하는 거로 알고 있어요. 이사님이 어차피 강씨 가문과 협력한다고 하시는데 우리를 끼워 넣는 것도 상관없지 않겠어요? 우리가 전에 이사님에게 준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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