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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6화

유정재는 한숨을 쉬며 이진아를 보았다. “가자. 먼저 검사부터 해보자.” “유 대표님, 와주셔서 정말 감동이에요.” 유정재는 이 말에 흡족해하며 그녀를 부축하려 했다. 하지만 그녀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제 몸이 더러운데, 대표님의 옷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세요.” 그녀는 참으로 깍듯했다. 박강혁은 옆에서 이 광경을 보며 갑자기 냉소했다. “양아버지, 제게 의사가 있습니다. 의사를 불러서 보게 하죠.” 의사가 곧 도착했다. 이진아는 겉옷을 벗었고 안에 입은 반소매만 남겼다. 의사는 어깨를 검사하더니 넓게 퍼진 멍 자국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단시간 내에 무거운 것을 들지 마세요.” 박강혁은 그 멍 자국을 보고 자신의 힘이 얼마나 강했는지 비로소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유정재는 더욱 얼굴이 어두워졌다. “박강혁, 넌 어린 여자애한테 어떻게 그렇게 독하게 대할 수 있어?” “힘 조절을 잘못했어요. 다음에는 안 그럴게요.” 그가 태연하게 말하며 시선은 이진아의 뺨을 훑었다. “왠지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진아는 입꼬리를 끌어당기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박강혁은 옆에 있던 차를 들어 올리며 불길한 미소를 지었다. “아가씨, 전 기억력이 비상해서 말이죠. 만약 제가 예전에 만난 적이 있다면 얼마 못 가서 들통날 거예요. 그러니 다른 살길이 있는지 잘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예요. 안 그러면 양어머니라는 신분이 아가씨를 지켜주지 못할 수도 있어요.” 이진아는 마음속으로 백 번도 넘게 욕을 했다. 이 박강혁은 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놈이라 그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유정재가 옆에서 중재했다. “됐어, 박강혁. 지나를 위협하지 마. 지나는 며칠 동안 조용히 별장에 머물렀을 뿐이고 아무런 지나친 행동도 하지 않았어. 만약 정말 누군가가 지나를 보내 내 목숨을 노린다면 이 십여 일 동안 많은 기회가 있었을 거야.” 박강혁은 눈을 감고 다리를 찻상 위에 올렸다. “양아버지, 저는 양아버지를 위해 그러는 거예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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