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에:: Webfic

제11화

강서준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목을 조이던 손을 바로 풀었다. 그러고는 얼굴을 만지면서 한참 동안 멍하니 넋을 놓았다. 이진아는 그를 때린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심지어 자신이 다칠지언정 그가 다치는 건 원치 않았다. 게다가 조금 전 룸에서처럼 이진아 때문에 체면까지 구긴 적은 더더욱 없었다. 강서준은 그제야 뭔가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 곧이어 이진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파?” 그는 다시 자신감이 차올랐다. ‘이건 연기야. 이런 방식으로 내 관심을 끌려고? 하긴. 날 목숨보다도 더 사랑하는데 떠날 리가 있겠어?’ 강서준이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네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지 두고 보겠어.” 이진아는 벽에 기댔다가 강서준이 나가고 나서야 불편한 위장을 문질렀다. 조금 전 목이 졸렸을 때 하마터면 토할 뻔했다. 술을 그렇게나 많이 마셨으니 아무렇지 않을 리가 없었다.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올나이트 로비를 나서는데 누군가 그녀를 거칠게 잡아당겼다. 서진태가 이진아의 복부를 걷어차더니 무서운 표정으로 노려보는 것이었다. “아까 엄청 잘난 척하던데?” 이진아가 입가를 쓱 닦았다. 룸에서 10억 원을 뜯기고도 화를 내지 못하다가 여기 숨어서 그녀를 기다렸다는 생각만 하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나왔다. ‘정말 수준 떨어지는 놈이야. 강서준이랑 어울리는 놈들은 어쩜 하나 같이 다 쓰레기야?’ 서진태가 재빨리 다가와 그녀의 머리채를 잡았다. 손아귀 힘이 어찌나 강한지 두피가 뜯겨 나갈 뻔했다. “이진아, 넌 아무것도 아니야. 수아랑 비교하면 넌 그냥 쓰레기라고. 내가 널 차민우한테 보내면 엄청 좋아할 것 같은데? 차민우가 널 탐낸 지 꽤 오래됐거든. 수아가 그러던데 네가 수아를 건드렸다며? 다음번에 조심해. 안 그러면 남자 몇 명 시켜서 몹쓸 짓을 하게 한 다음에 네 사진을 여기저기 뿌리는 수가 있어.” 이수아가 서진태에게 울면서 하소연한 순간 서진태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기세였다. 그녀가 어디를 가리키면 서진태는 가차 없이 때렸다. 서진태가 초라한 모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