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0화
연하국 회암시에서 소찬우를 보았다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찬우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왜 소씨 가문을 관리하러 오지 않고 이진아라는 외부인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일까?’
‘남은 소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동의한 것일까?’
모두 이런 의문을 가졌다.
누군가 남은 소씨 가문 사람들에게 조용히 물어보았지만 놀랍게도 모두 이의가 없었다.
‘정말 이진아가 소씨 가문을 장악한 것일까?’
이 소식이 퍼진 지 30분 후, 소찬우는 이진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단 한 마디만 물었다.
“형은 살아있어요?”
소씨 가문의 최근 업무를 모두 처리하고 싶었던 이진아는 지금 소씨 가문에 있었다.
“어떻게 생각해요? 오엔은 소건우 씨가 죽인 거잖아요. 제가 설령 소건우 씨를 놓아주더라도 왕실이 놓아주지 않을 거예요.”
소찬우는 그 자리에서 몇 초간 침묵하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진아 씨, 축하해요.”
그리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소건우는 어쨌거나 그의 친형이었으니 형에 대해 조금도 신경 쓰지 않을 수는 없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랐다.
소건우가 결국 이런 결말을 맞으리라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그는 최소한 한 달은 걸리리라 생각했다.
지난번 통화가 정말로 형과의 마지막 통화였다.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과거와 완전히 단절하고 싶었던 소찬우는 연하국 회암시로 온 후 전화 카드를 바꾸었다.
그래서 지금 소씨 가문이 주인이 바뀌었는데도 그에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몇 명의 좋은 친구들도 그가 솔라리스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것을 알고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진아가 소씨 가문의 가주가 된 오후, 왕실은 그녀와 영구적인 협력 관계를 맺는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모두가 다시 한번 충격에 빠졌다.
왕실이 명백히 이진아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뜻이었다.
국왕은 왕위를 케이슬 공주에게 물려준다고 발표하며 이제 그녀는 케이슬 여왕이 되었다.
여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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