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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5화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둘러보았다. 바깥에는 파도 소리가 들렸다. “지금 우리는 바다 위에 있어요. 방금 그 사람들 이야기하는 걸 들었는데 세라국 옆 나라로 가는 것 같아요. 전 선원 열 명 정도는 처리할 수 있으니 죽고 싶지 않다면 여기서 기다리세요. 제가 사람들을 처리하고 올게요. 우리는 이 배가 정해진 목적지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해요. 반드시 세라국으로 가야 하지만, 우리는 통행증이 없어서 세라국에 입국할 수 없어요. 이게 좀 곤란하네요.” 여나연은 이 사람들 사이에 앉아 있었다. 처음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이진아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몇 초간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통행증 문제는 제가 해결할 수 있어요. 그쪽은 배의 선원들을 처리할 수 있다고 확신해요? 저 사람들은 무술 실력이 뛰어나고 보통 납치범들이 아니에요. 이 무리는 솔라리스 지역에서 아주 오랫동안 날뛰었어요. 그러니 목숨을 걸지는 말아요.” 여나연은 물론 이진아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 아니었다. 단지 이진아가 정말 그런 능력이 있는지 알고 싶을 뿐이었다. 이진아가 이번에 사용한 가명은 여진한이었다. 발음이 비슷한 이름에 성별까지 바꾸었으니 설마 여나연이 알아차릴 거라고는 믿지 않았다. “처리할 수 있어요. 다만 시간이 좀 걸릴 뿐이죠. 제 몸이 말라 보이지만 솔라리스에서 이쪽 분야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았어요.” 그녀는 귀족일지도 모르지만 신분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대답을 모호하게 했다. 여나연은 이진아의 신분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이진아의 말에는 동의했다. 이 배를 목적지로 보내면 나중에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 분명했다. “그럼 그쪽이 가서 그들을 처리해요. 통행증은 제가 해결할게요. 혹시 배를 몰 줄 아는 사람 있어요?” 이재희가 이 순간 천천히 손을 들었다. 이상하게도 지난 일주일 동안 이진아는 이재희에게 이것을 배우게 했었다. 언젠가 쓸모가 있을 거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그날이 올 줄은 몰랐다. 여나연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렇다면 안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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