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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7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온지욱은 순간 온예슬이 했던 말이 떠올라 갑자기 찻잔을 집어 들고 던졌다. 온예은은 피할 틈도 없이 이마에 찻잔이 제대로 맞았고 곧바로 눈물이 고였다. “아빠, 미쳤어요?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전 예은이라고요.” 온지욱의 손끝이 미세하게 떨렸다. “정말 네가 예슬이의 친엄마를 죽였니?” 온예은은 입가를 파르르 떨며 말했다. “제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가 있겠어요. 그 여자는 원래 미친 사람이라고요.” 옆에 있던 도영미가 급히 말렸다. “여보, 그만해요. 예은이는 어릴 때부터 장난을 좋아했잖아요. 이마에 상처도 입었는데 더 이상 화내지 마요.” 온지욱은 책상을 세게 내리쳤다. “이번에 얼마나 큰일이 생겼는지 모르지? 두 사람 언제까지 그렇게 돈을 펑펑 쓰고 다닐 거야? 절약할 줄도 알아야지. 돈 버는 게 그렇게 쉬운 줄 알아?” 도영미는 순식간에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그동안 비위를 맞추며 살아온 경험 탓에 온지욱와 싸우지 않으려 했다. 급히 다가가서 진정하며 타이르는 도영미와 달리 온예은은 어릴 때부터 버릇을 잘못 들여 조금도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내가 돈 쓰는 게 뭐 잘못됐어요?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으면 나랑 엄마가 쓰는 게 당연한 거죠. 설마 아직도 온예슬 그 미친 X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도구처럼 이용당하다가 버려진 사람인데 아직도 아빠를 가족이라고 생각할까요?” “그만해, 온예은! 아빠는 지금 화가 나서 그러시는 거잖아. 말조심해.” 온예은은 유승준의 호감을 얻지 못해 마음속으로 이미 많은 불만이 쌓여 있었다. 만약 온씨 가문의 돈 문제에 또 온예슬이 엮인다면 정말로 자제력을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온지욱은 화가 나서 몸이 떨릴 정도로 격분했다. 두 사람은 일을 제대로 처리하기는커녕 오히려 엉망만 만들고 있었다. 그는 옆에 있는 꽃병을 집어 들고 온예은에게 던졌다. 꽃병은 온예은의 머리에 부딪혔고 곧바로 새빨간 피가 흘러내렸다. 이를 본 도영미가 비명을 질렀다. “당신 미쳤어요?” 온지욱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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