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253화

강현우는 다시 그 바이러스를 떠올렸다. “이 근처 바이러스가 아주 심한 것 같던데?” 여자는 비명에 가까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설마 감염됐어요? 이 바이러스는 현재 국제적으로 치료제가 없어요. 전에 몇몇 선진국에서 전문가들을 많이 보냈지만 모두 여기서 죽었어요. 저희는 아직도 바이러스가 어떻게 왔는지조차 몰라요. 다만 남쪽으로 갈수록 바이러스가 더 심해진다는 것만 알 뿐이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남쪽 그 일대는 모두 무인 지대가 되었어요. 전에 많은 부족이 남쪽으로 가서 그곳의 자원을 차지하려고 했지만 결국 아무도 나오지 않았어요. 예전에는 몇 부족 간에 혼인도 했지만 이제 남쪽 가까이만 가도 소식이 끊겨요. 저희는 그 바이러스를 무서워해서 이제 남쪽에서 오는 사람들과도 접촉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녀가 속한 부족은 다행히 외곽에 있어서 아직 감염된 사람이 없었다. 여자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는데 그만큼 이 바이러스를 정말 무서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강현우는 눈썹을 살짝 추어올렸을 뿐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후 여자의 말에 따라 약 사흘 정도 더 운전하자 이 숲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곳은 이미 솔라리스가 아니었다. 이 지역은 현재 어떤 나라도 속해 있지 않았다.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어떤 나라도 맡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넓은 지역을 영토로 편입시키는 것은 무수한 골칫거리만 불러올 뿐이었다. 그 결과 이곳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지대가 되었고, 현지 사람들은 이곳을 신이 버린 땅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이 신을 그렇게 믿는 것이었다. 그들은 신이 이 땅을 다시 굽어보고 희망을 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곳의 바이러스는 사라진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전해지기로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렇게 되었다고 했다. 선진국에서 보낸 전문가들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자 선진국에서는 더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강현우는 지금 절실하게 핸드폰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신이 버린 땅에서 핸드폰은 사치품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