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5화
주지훈은 깊은숨을 쉬었다.
대표님만 이런 부가적인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면 되었다.
“대표님, 전에 사모님과 함께 세라국에 가겠다고 하셨어요. 지금 사모님께서 그곳에 가셨으니 대표님도 출발하셔야 해요. 하지만 그곳에 이미 촘촘한 함정이 기다리고 있을까 봐 걱정이에요.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해요.”
그는 강현우와 함께 옆 서재로 가서 최근 일어난 모든 일을 정리했다.
강현우는 그제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었다.
누군가가 그에게 최면을 건 것이었다.
그는 이진아가 보낸 메시지를 보며 눈가가 붉어졌다.
이진아는 최면 사실을 직접 밝히지 않고 여전히 그를 놀리고 있었다.
[복근 사진 다 찍었어요? 아직 안 찍었다면 거기도 같이 찍는 거 잊지 말아요.]
강현우는 감동에 젖어 있다가 이 문장을 보고 가슴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났다.
이진아는 오늘 밤 정말 좀 지루했는지 또 메시지를 보냈다.
[또렷하게 찍어요.]
[이진아!]
이진아는 이 세 글자를 보고 그가 아마 깨어났다고 생각했다.
강현우는 본래 대단한 사람이었기에 강제로 주입된 생각에 따라 조종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진아 자신이 최면에 깊이 영향을 받은 것은 당시 그녀를 최면시킨 사람을 너무나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서하늘은 그녀의 사형이었고 그녀는 그에게 아무런 경계심 없이 대했다.
하지만 강현우는 서하늘에게 그런 상태가 아니었다.
이진아는 더는 솔라리스 쪽 일을 걱정하지 않았다.
강현우가 스스로 방법을 찾을 테니 이제 그녀는 여나연을 위해 여병민을 처리해야 했다.
실은 자신을 위해서 이 사람을 처리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 가문 사람들이 많이 죽을수록 좋았다.
그 자리를 탐하는 자들은 모두 좋은 인간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조사하라고 시켰는데 여병민이 이 나라에서 정말로 악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에 땅 문제로 인해 몇몇 가문의 집을 강제로 철거했는데 지금 그 사람들은 언론에 알리겠다고 시위를 하고 있었다.
여병민은 매일같이 건달들을 시켜 이 사람들을 감시하게 했고, 매일같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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