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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7화

심윤철은 오빠의 여동생으로서 가문의 여러 세력에 의해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하여 거짓으로 사망 처리를 하고 심씨 가문에 자기 아버지의 사생아라는 신분으로 다시 가문에 발을 들였다. 그리고 오빠가 남겨둔 옛 세력들을 동원해 상속자 자리를 얻어내려던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오빠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가문에서, 사회에서 자신의 지위만 더 견고해지고 높아져만 갔다. 가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질감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내가 아닌 느낌, 딱 그런 느낌이었다. 치마나 원피스를 입은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오빠가 마지막으로 나타났던 곳은 다크 나이트가 확실해졌다. 그래서 이 일이 다크 나이트와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하고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을 수소문했지만, 여전히 배후를 밝히지 못했다. 그러나 방금 여태윤이 다크 나이트의 주인이 강현우란 큰 사실을 알려준 것이다. 심윤철을 크게 숨을 내쉬며 아마 오빠의 일이 강현우와 연관되어 있을 수도 있다고 어림잡아 짐작했다. “윤철 씨. 이건 제가 알아보다가 찾은 그분이 직접 쓰신 편지입니다. 연하국 다크 나이트에서 찾은 거예요. 글씨체 맞는지, 확인 한번 해봐요.” 심윤철은 천천히 편지를 펼쳐보았다. 오빠의 글씨였다. ‘동생아. 오빠가 한가지 재밌는 일을 발견해서 당분간 돌아가지 못할 거 같아. 혹시 내가 필요하다면 연하국 다크 나이트에 와!’ 오빠는 어릴 적부터 장난기가 많았다. 하지만 어깨에 실린 ‘가문’이라는 짐 때문에 항상 그 욕구를 억압하고 지내왔다. 어린 시절부터 항상 나이와 맞지 않게 성숙했고 그래야만 했었다. 오직 여동생인 심윤철 앞에서만 본연의 모습을 보였었다. 심윤철 역시 그런 오빠의 성격을 어느 정도 닮아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재희와의 일들도 벌이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심윤철은 편지를 확인하고는 다시 천천히 접어 고이 간직했다. “이거로 죽었다고 단정 짓지는 못해요. 다크 나이트의 눈속임일 수도 있잖아요.” 여태윤은 잠시 머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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