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6화
심환은 고개를 들고 변함없는 어조로 말했다.
“그럼 가자. 이제 세라국으로 돌아갈 시간이야.”
강현우가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심환, 정말 결정한 거 맞아?”
“결정했어. 현우야, 나를 이곳에 있게 해줘서 고마워.”
그렇지 않았더라면 컨디션이 이렇게 빨리 회복되지 못했을 것이다.
몇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세라국으로 돌아왔다.
심윤철은 즉시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본래 강현우와는 적대적인 관계여야 했지만 지금은 그가 오빠를 구해줬으니 더는 다른 행동을 할 수 없었다.
여원훈에게는 총 6명의 심복이 있었는데 현재 2명은 이미 이진아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심윤철이 알려준 정보에 따르면 이는 이진아의 운이 좋았기 때문이고, 나머지 4명은 아무리 애를 써도 포섭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네 명은 모두 여원훈이 직접 키운 인물들이죠. 또한, 과거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고 가족들은 아주 끈끈하게 얽혀 있어 서로 배신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들은 뼛속까지 여원훈의 사람으로 죽어서도 여원훈의 귀신이 될 거예요. 포섭은 포기해요. 암살하거나 혹은 그들이 과거에 했던 일들을 들춰내야 해요.”
그녀는 여원훈 곁에서 오래 있었기에 이 네 사람의 약점을 당연히 알고 있었다.
다만 조금의 수고가 필요할 뿐이었다.
모두가 지금 도박장의 거실에 앉아 있었다.
이곳은 심윤철의 사람들이 관리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했다.
심환은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 지난 몇 년간의 발전에 대해 들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한참 뒤에야 그는 입을 열었다.
“네가 고생 많았어.”
“이제 돌아왔으니 내가 맡았던 일을 넘겨받을 수 있어. 나도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그건 좀 더 생각해 보자. 윤철아, 나는 지금 이 꼴이 되었고, 그때 나를 따르던 사람들도 지금은 모두 너를 아주 신뢰하고 있잖아. 내가 굳이 지금 이 시점에 나서서 끼어들 필요는 없어. 네 것이 곧 내 것이야.”
심윤철의 목이 메어 왔다. 어쩐지 오빠가 여전히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게다가 강현우도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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