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8화
“사람들을 석지산으로 보냈어요. 우리 팀은 이런 임무를 전문으로 해요. 사람을 석지산으로 보내는 일을 담당하죠.”
“방금 누가 닮았다고 했죠?”
정준우는 몇 초간 침묵하다가 눈을 감고 말했다.
“얼마 전 이쪽에 나타난 한 소년이 있어요. 그 아이는 좀 섬뜩해요. 최근 이쪽 혼란의 원인이 바로 그 아이죠. 총 쏘는 실력이 아주 안정적이고 옆에는 여자아이도 있었어요. 두 사람이 한 조직을 처리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그 소년이랑 거의 똑같이 복제된 것같이 닮았어요.”
이진아는 처음에는 기쁘다가 이내 가슴이 조여오는 걸 느꼈다.
여기는 아이가 함부로 돌아다닐 곳이 아니었다. 그런 바이러스는 이미 사람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녀와 강현우는 서로 눈빛을 교환했고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걸 직감했다. 근처를 가능한 한 빨리 수색해서 그 아이가 이곳에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
일행은 정준우를 그의 팀 쪽으로 데려다주었고 팀원들은 급히 총알을 빼내고 응급처치했다.
정준우는 팀원을 보고 나서야 안심하고 기절했다.
이진아는 나혜은에게 여기 머물라 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아이를 찾으러 나갔다.
오후 내내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고 그 사이 두 번의 교전이 있었음에도 아이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 산의 산등성이는 마치 경계선 같아서 바이러스를 저쪽에 가둬 두고 있었다. 만약 아이가 실수로 이 경계선을 넘어 저쪽 원시 부족 쪽으로 갔다면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컸다.
이진아라도 안절부절못했고 결국 참지 못했다.
“강현우 씨, 나 원시 부족 쪽에 가보고 싶어요.”
강현우는 그녀와 함께 가기로 하고 다른 이들에게는 일단 여기서 기다리라 당부했다.
그녀는 걸으면서도 한숨을 내쉬었다.
강현우가 손을 들어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그 아이의 능력도 봤지. 만약 정말 감염됐다면 분명 스스로를 구하려 할 거야. 그리고 이번에는 꽤 많은 백신을 가져왔으니 사람만 찾을 수 있다면 기회는 있을 거야.”
이진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외곽의 몇몇 원시 부족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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