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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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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안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가 이진아인 걸 보고 마음이 놓였다. 심지어 이진아와 함께 뒷담화하려고 하였다. “진아 씨, 강서연의 오빠를 알잖아요. 이게 사실인가요? 강서연은 정말 입양아예요? 그럼 대표님이 강서연을 좋아하시는 거 맞아요?” 이진아는 자신의 물잔에 물을 가득 채운 뒤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녀가 떠나려고 할 때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쳇. 뭐 몰라. 강서연의 미움을 살까 봐 말하지 않는 거지.” “그래. 강서연의 오빠가 강서준이잖아. 쟤가 강서준을 좋아한다는 걸 다 아는데.” “한 남자를 위해 아무런 자존심이 없이 사는 걸 보면 정말 싫다.” 이진아는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웃으면서 그들을 바라보았다. “출근 시간에 여기서 잡담을 하는 걸 대표님께 말씀드려서 급여를 삭감하게 할까요?” 이들의 안색이 확 변했고 재빨리 고개를 숙이고 떠났다. 이진아는 속에 열불이 나서 자리에 앉을 때도 아주 불쾌했다. 마침 강서연이 사무실에서 나와 그녀의 자리를 지나갈 때 발걸음을 멈추고 그녀의 테이블 위에 있는 서류들을 모두 바닥에 던졌다. 그러고 나서 오만한 공주처럼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이진아의 반응을 지켜봤다. 이진아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강서연은 흥미를 잃었다. “뭐야? 오빠가 요새 너 성격이 많이 안 좋아졌다고 했는데 아직도 겁쟁이네.” 그녀는 눈을 희번덕거렸다. “참, 오늘 밤에 난 삼촌과 같이 식사하기로 했어. 미리 말하지만 네 수작은 오빠와 삼촌에게 통하지 않아. 넌 우리 강씨 가문에 발을 들일 생각도 하지 마.” 말을 마친 그녀는 거만한 걸음으로 떠났다. 기타 직원들은 모두 수군거렸다. 이진아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몸을 구부려서 바닥에 떨어진 서류들을 주웠다. 강서연의 배후에 강현우가 있기에 감히 건드릴 수 없었다. 그녀에게 이 정도의 눈치는 있었다. 방금 서류를 다 정리하자 대표 사무실의 내선 전화가 걸려 왔고 강현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와.” 그녀는 서류를 가지고 들어갔다. 강서연이 한번 다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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