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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연애리셋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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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화

유지숙에게 비친 이수아는 그저 순수한 어린 소녀일 뿐이었다. 이진아는 그녀에게 믿도록 강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모든 걸 직접 목격하기만 하면 된다. 아쉽게도 이수아는 연기에 능해서 허점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하던 이진아는 이씨 가문을 찾아가 수차례 돈을 요구했던 친척을 만나보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일어나 유지숙의 손을 다시 한번 잡았다. "여사님은 순박한 사람이에요. 남편분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악한지 상상조차 못 하는 거예요. 그 누구는 태어날 때부터 사람을 속이고 이용하는 데 능하답니다. 지금 믿지 못하셔도 괜찮아요. 곧 증거를 찾아 보여드릴게요.” 유지숙은 너무 큰 충격을 받았지만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이진아는 일어나 작별 인사를 했다. 강인 그룹 사무실로 향하던 그녀는 우연히 주차장에서 이수아를 마주쳤다. ‘강서준을 만나러 온 건가?’ 그녀 옆에는 주지훈이 서 있었고 두 사람은 악수하며 뭔가를 협상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현재 이씨 가문의 규모로는 강인 그룹과 손잡을 자격이 없었다. 이씨 가문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하락세였고 이재명이 아득바득 버티고 있는 거나 다름없었다. 현재로서는 유일한 희망이 이재명이 2년간 준비한 프로젝트였다. 만약 성공한다면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 다시 재기할 수도 있다. 오늘만 해도 벌써 두 번이나 강인 그룹을 찾아왔지만 다행히 이수아는 이진아의 차를 보지 못했다. 프로젝트가 강인 그룹에 매우 유리했기 때문에 주지훈은 매우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회사 건물 최상층에서 그녀를 접대했다. 접견실에 앉아 있던 이수아는 문밖을 지나가는 강현우를 우연히 보고선 입꼬리를 내리지 못했다. 비록 휠체어에 앉아 있었지만 여전히 별들 사이에서 빛나는 달처럼 눈에 띄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진아와 달리 본인은 이미 강현우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진아는 절대 날 못 이겨.’ ‘대표님 이러다가 나한테 반하는 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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