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1화
이진아는 눈을 감고 억지로 잠을 청했다.
그녀는 또 꿈을 꾸었다. 이번에는 정말 아름답고 사람에게 친근감이 있는 나비가 꿈에 나타났는데 차가운 계열의 색상이었다. 모든 사람은 나비의 색상 때문에 다가가지 않으려고 했다. 누구의 손이 나비를 살짝 건드리자 온 공간이 불시에 뜨거워져서 차가움과 뜨거움이 교차하는 선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나비는 그 남자의 목소리로 말했다.
“좀 더 기다려주세요. 그대는 아직 나에 대해 몰라요. 나도 감히 이 모습으로 그대를 만날 수 없어요.”
이진아가 잠에서 깨어날 때 머리가 무겁고 다리가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먼저 권태호 원장에게 전화해서 그쪽 상황을 물어보았다.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드디어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그러고 나서 진동명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권태호는 잠자코 있다가 대답했다.
“오전에 강인 그룹에서 사람이 왔는데 난 동명이를 큰 병원으로 옮기자는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어. 너 때문에 내가 계속 여기에 있었던 거야.”
이진아는 이 말에 감동받았다.
강인 그룹에 도착했을 때 위층의 직원들이 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는데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진아 씨는 정말 대단해요. 무슨 일을 하든 다 성공할 수 있으니까요.”
“어쩔 수 없죠. 예쁘게 생겼잖아요. 미모가 비장의 카드이거든요.”
이진아는 이 말을 듣고 그 동료의 책상을 두드리면서 웃으면서 말했다.
“미모는 확실히 비장의 카드이죠. 하지만 이 카드 한 장으로는 부족해요. 내가 성공할 수 있는 건 인맥이 넓고 총명하기 때문이죠.”
동료는 이진아가 이렇게 과감하게 나올 줄은 상상도 못해서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다른 사람들은 일하는 척하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진아는 그들이 자기의 말에 놀라서 이럴 줄 알았는데 돌아서니 뒤에 강현우와 고위급 임원들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방금 그녀의 말소리가 너무 커서 모두 들은 것이 분명했다.
강현우는 침착한 척한 이진아의 얼굴을 몇 초 동안 바라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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